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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 전 이집트 소년은 어떻게 생겼을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9.22일 14:40



 복원된 이집트 소년의 얼굴

2천여년 전 사망한 고대 이집트 소년의 얼굴이 현대 기술로 생생하게 살아났다.

  21일 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 등 현지 언론은 독일의 뮌헨-보겐하우젠 아카데미 클리닉 병리학 연구소 연구팀이 CT(컴퓨터단층촬영) 스캐너를 사용해 기원전 50년에서 서기 100년 사이 3∼4세의 어린 나이에 폐렴으로 사망한 소년의 얼굴을 3D로 복원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작업은 1880년대 하이집트 파이윰 지역의 하와라 피라미드 인근 공동묘지에서 발견된 미라와 '미라 초상화'를 토대로 이뤄졌다.

  '미라 초상화'는 시신의 얼굴을 방부처리하고 몸을 리넨 붕대로 감싼 뒤 얼굴 위에 놓은 것으로, 그리스-로마 시대에 등장한 이집트 풍습이다. 미라초상화는 1887년 처음 발견된 뒤 지금까지 1천 개 이상이 발굴됐다.

  소년의 미라초상화는 머리에서 귀까지 이마 가장자리를 따라 머리카락을 두 갈래로 땋았고 큰 갈색 눈에 길고 가는 코, 작은 입의 얼굴로 그려졌다.

  연구팀은 뮌헨 이집트 박물관에서 미라를 전신 CT 촬영해 소년의 두개골을 디지털 이미지로 복원했으며 응축된 폐 조직을 발견해 사인이 폐렴임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복원된 3D 이미지와 초상화를 비교했을 때, 소년의 이마에서 눈까지의 치수와 코와 입 사이 거리가 정확히 일치하며 콧구멍 너비와 입 크기는 초상화에서 더 좁게 그려졌다고 결론 내렸다.

  연구에 참여한 안드레아스 네를리히(Andreas Nerlich) 교수는 "원본과 3D 이미지가 매우 유사하다"며 "초상화는 소년이 죽기 전이나 죽은 직후 만들어졌을 것이다"고 추론했다.

  연구 논문은 16일 PLOS ONE에 온라인 게재됐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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