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1월 24일 4시30분, 문창(文昌)우주발사장에서 창정 5호 장거리 운반 로켓으로 상아 5호 달 탐사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고 약 2200초 만에 탐사선을 예정궤도에 올려놓음으로써 중국 최초의 지구 밖 천체 샘플 채취 작업을 시작했다.
장정 5호 장거리 운반 로켓은 발사 후 선후로 부스터 분리, 페어링 분리, 1·2단 분리, 기관과 화살 분리 등 네 차례 분리를 마쳤다. 상아 5호 탐사선은 궤도기·귀환기·착륙기·상승기의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월 이동·근월 제동·환월 비행 후 착륙기와 상승기 조립체가 궤도기 및 귀환기 조립체와 분리되고, 궤도기가 귀환기를 탑재해 운행되며, 착륙기가 상승기를 탑재해 달 표면 예선 구역에 연착륙한 후 계획대로 달 표면 자동 샘플 수집 등 후속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아 5호 달 탐사선의 과학 목표는 주로 착륙지의 형상 탐사와 지질 배경 탐사를 전개하며, 달 샘플과 관련된 현장 분석 데이터를 얻고 현장 탐사 데이터와 실험실 분석 데이터 간 관계를 구축하며, 달 샘플에 대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실험실 연구를 진행하면서 달 토양의 구조와 물리적 특성, 물질의 조성을 분석해 달의 형성 원인과 진화 력사에 대한 연구를 심화하는 것이다.
중국은 2004년 1월에 달 탐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 상아 1호, 상아 2호, 상아 3호, 귀환 비행시험, 상아 4호 등 5차례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번 발사는 장정 시리즈 운반 로켓의 제353번째 발사이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