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정치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코로나로 미 인구증가율 120년만 최저…기대수명도 최대 3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12.23일 11:12
  2019∼2020년 0.35% 증가…전쟁·독감 겹친 1918년엔 0.49%

  코로나19 사망자 폭증 여파…기대수명도 80년만 최대단축 예상

  올해 미국의 인구가 120년 만에 가장 적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망자가 급증한 영향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미국 통계국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에서 올해 7월 사이 미국 인구는 0.35% 증가했다.

  통계국의 올해 7월 기준 총인구 추정치가 약 3억2천900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이 기간 약 110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인구통계학자인 윌리엄 프레이 선임연구원은 이는 이번 세기와 지난 세기를 통틀어 가장 낮은 인구 증가률이라고 분석했다.

  스페인 독감이 확산하고 제1차 세계대전으로 수많은 미군이 목숨을 잃은 1918∼1919년에도 인구 증가률은 0.49%로 올해보다 높았다.

  프레이 연구원은 지난 몇 년간 각종 이민 규제와 출산율 감소로 미국 인구 증가률이 이미 낮아진 상황에서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이런 추세가 심화했다고 진단했다.

  미국 50개 주(州) 중 인구가 감소한 곳은 16곳으로,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 거점이었던 뉴욕의 인구가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인구는 약 12만6천 명이 감소해 감소율이 0.65%였다. 뒤이어 일리노이주(0.63%), 하와이(0.61%), 웨스트버지니아(0.58%), 미시시피(0.38%) 순으로 인구감소률이 높았다.

  미국 인구증가률이 기록적으로 낮아진 상황은 올해 사망자 수가 폭등한 것과 맞닿아 있다.

  CBS방송은 올해 미국의 사망자 수가 320만 명을 넘어 지난해(285만4천838명)보다 최소 40만 명 이상 늘어났다고 예상했다.

  사망자수 증가율은 15%로 예상되는데, 이는 1차 세계대전과 스페인 독감 창궐이 동시에 일어난 1918년 이후 가장 큰 증가 수준이라고 방송은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사망자가 급증한 가장 큰 직·간접적 원인으로 코로나19를 지목했다.

  코로나19 자체로 인한 사망에 더해 폐렴이나 심장질환, 당뇨, 치매 등으로 숨지는 경우도 일부는 코로나19로 기저 질환이 악화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는 미국 기대수명에도 여파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앤더슨 사망통계 책임자는 올해 8월까지 사망자 수를 토대로 계산한 결과 기대수명이 지난해 대비 1.5년 짧아졌다고 전했다. 올 한해 전체로 따지면 기대수명이 전년 대비 2∼3년까지 단축될 수 있다고 추측했다.

  올해 기대수명이 실제로 이 정도 짧아졌다면 2차 세계대전으로 기대수명이 2.9년 단축됐던 1943년 이후로 가장 큰 단축 폭일 것이라고 앤더슨은 진단했다.

  미국 정부는 올해 기대수명을 래년에 발표한다.

/련합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임신 7개월차에 접어든 개그우먼 이은형이 '저형당 쇼크'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서는 '죽다 살아난 임당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개그우먼 이은형은 "임신 25주차 임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망하면 욕 먹을 것" 유재석, '왕관의 무게' 부담감 솔직 고백 눈길

"망하면 욕 먹을 것" 유재석, '왕관의 무게' 부담감 솔직 고백 눈길

사진=나남뉴스 국민MC 유재석이 자신의 행보를 기대하는 대중들의 부담감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개그맨 조세호와 홍진경, 지석진이 출연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 속 조세호는 "사실 처음

"남의 결혼식에서 술을..." 김대호, 소주 사발째 원샷 결국 '말실수'

"남의 결혼식에서 술을..." 김대호, 소주 사발째 원샷 결국 '말실수'

사진=나남뉴스 '나 혼자 산다'에서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가 말실수 한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오후 방송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비연예인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간호사절의 유래와 의의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간호사절의 유래와 의의

◇ 신기덕 국제간호사절은 력사상 유명한 간호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1820년 5월 12일에 태여난 나이팅게일은 19세기 중엽 영국에서 심각한 공중보건 위기에 직면했을 때 뛰여난 관리 재능과 헌신으로 간호사업의 면모를 일신시켰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