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31,삼성)가 100승과 1,000탈삼진에 각각 2승과 6탈삼진을 남겨두고 있다.
배영수는 지난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8피안타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통산 98승을 거두고 994개의 탈삼진을 잡아낸 배영수는 선발 로테이션 상 24일 혹은 30일에 대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0년 삼성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배영수는 2001년 13승을 거두며 팀을 대표하는 투수로 급부상했다. 또한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기도 했던 배영수는 2004년 정규시즌 17승2패 평균자책점 2.61 탈삼진 144개를 기록,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며 그해 MVP로 선정된 바 있다.
배영수의 한 시즌 최다 승수는 17승(2004년, 공동 1위)이고, 한 시즌 최다 탈삼진은 147개(2005년, 공동 1위)다. 배영수가 100승과 1,000탈삼진을 달성할 경우 두 기록 모두 23번째로 달성하는 선수가 되며 KBO는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역대 100승과 1,000탈삼진을 모두 달성한 선수는 총 16명이며 이 중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는 김수경(34,넥센), 박명환(35), 이대진(38,이상 LG) 등 3명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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