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명문 레알마드리드에서 뛰였던 브라질국가팀 출신 호비뉴(37살)가 성폭행 혐의로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0일, 외신은 밀라노 항소 법원이 공개한 호비뉴의 항소심 결론을 보도하며 징역 9년이 유지된 리유를 전했다.
호비뉴는 지난 2013년 친구와 밀라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23세 알바니아녀성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성폭행했다. 2017년 징역 9년을 선고받은 호비뉴는 지난해 12월 2심이 진행됐고 법적 공개기한 만료 하루 전인 10일 22페지 상당의 상고를 기각한다는 결론문을 받았다.
재판부는 “호비뉴와 공범자들은 피해녀성을 경멸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했다. 그리고 거짓 사건을 진술하며 조사를 고의적으로 방해했다.”고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9년을 확정한 리유를 밝혔다. 프란체스카 비탈레 판사는 “피해자는 성적 본능을 만족하려는 호비뉴와 공범자에게 굴욕을 당하는 데 리용됐다.”고 정리했다. 호비뉴측 변호사는 판결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들은 45일 이내에 또 한번 항소할 수 있다.
호비뉴는 브라질 명문 산투스를 통해 프로에 데뷔해 레알마드리드, 맨체스터시티, AC밀란 등 빅클럽에서 활약했다. 브라질국가팀에서도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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