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지역 관원과 전문가들 ‘중국 시노팜 코로나19 백신 WHO 승인 획득’에 환영 표시
중국 제약사 시노팜 계렬사 CNBG(중국생물) 북경생물제품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이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아프리카지역의 관원과 전문가들은 이에 환영을 표한다고 밝혔다.
아흐메드 오그웰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쎈터 부소장은 8일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시노팜 백신이 WHO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것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국가와 국민들에게 있어서는 희소식이며, WHO가 주도하는 코백스 및 백신이 부족한 국가에 또 하나의 선택을 더해주었다.”고 표했다.
아흐메드 오그웰 부소장은 질병통제예방쎈터는 중국 시노팜을 포함한 백신 생산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아프리카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부담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함으로써 아프리카가 적어도 인구의 60% 백신 접종 목표에 도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나스 창다 잠비아 보건장관은 8일 “중국 시노팜 코로나19 백신이 WHO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것을 매우 기쁘게 예의주시했다.”고 밝혔다.
조나스 창다 보건장관은 “시노팜 백신은 이미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으로 증명됐다.”면서 “잠비아 정부는 더 많은 국민들이 접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노팜 백신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표했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학교 콘스탄티노스 교수는 8일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시노팜 백신은 주요 7개국(G7)외에서 개발∙생산한 백신 가운데 최초로 WHO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이며 전세계적으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WHO 승인은 시노팜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품질에 대한 인정이다.”고 표했다.
그는 “중국 시노팜 백신이 승인을 받은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중국 백신을 전세계 공공재로 만들 것’이라는 중국 지도자의 약속과 마찬가지로 개발도상국들이 사용 및 구매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중국이 거대한 기여를 하였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콘스탄티노스 교수는 또 “현재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의 많은 개발도상국들은 중국 백신을 얻을 수 있다.”면서 “이는 코로나19가 더 큰 범위에 걸쳐 전파되는 것을 피하도록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