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국 연변대학교 동북아연구원에서 개최된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주최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동북아 해항도시의 발전 전략을 주제로 한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20일 중국 연변대학교 동북아연구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 교수)가 한국해양대 해항도시네트워크포럼, 중국 연변대 동북아연구원, 국제지역연구학회 등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국제학술대회는 제1분과 '중국의 해양굴기', 제2분과 '중국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 제3분과 '해항도시포럼 특별 세미나-동북아 해항도시의 발전전략' 등으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예동근 부경대 교수는 제1분과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와 '국가, 시장, 글로벌라이제이션-베이징 조선족공동체 형성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김강일, 림금숙 연변대 교수는 '미·중 간 전략적 경합과 한·중 관계' '장길도선도구와 조선 나선특별시 간 경제협력' 등에 관해 각각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제2분과에서는 박금해 연변대 교수가 '중국의 민족정책 -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의 민족정책의 실천'에 관해 발표했으며, 김상대 경상대 교수는 '유로존 재정위기와 중국의 대응'이라는 주제를 다뤘다.
제3분과에서는 김태만 한국해양대 김태만 교수 사회로 해항도시포럼 특별 세미나 '동북아 해항도시의 발전전략'이라는 해항도시포럼 특별 세미나가 열렸다.
현동일 연변대 교수는 '저장성 해양경제 발전시범구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유병호 대련대 교수는 '중국 대련항의 동북아 항운중심건설전략에 대한 연구'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행사 마지막으로 한국해양대 이명권 교수가 '동북아 해항도시의 발전전략, 해항도시 재생(부산 북항 재개발을 중심으로)'에 관해 주제 발표한 뒤 차경자, 류교열 한국해양대 교수, 안국산 교수 연변대 등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정문수 소장은 "한 중수교 20주년을 맞은 한국과 중국의 관계는 '뜨거운 경제, 미온적 외교, 냉냉한 안보'로 압축할 수 있다"면서 "이를 기념해 중국 연변에서 특별히 마련한 이번 학술대회가 최근 동북아지역의 현안과 맞아 떨어지는 주제로 다뤄져 큰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