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의 유로 2020 16강전을 앞둔 크로아찌아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베테랑 선수 페리시치(32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크로아찌아축구협회는 27일 홈페이지에 “페리시치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의료팀이 즉시 페리시치를 국가팀 동료들로부터 격리하고 방역 당국에 상황을 보고했다.”라면서 “페리시치는 10일 동안 자가 격리되고, 이 기간 국가팀 경기에 뛰지 못한다.”고 밝혔다. 크로아찌아축구협회는 “다른 선수와 스태프에게서는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유로 2020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승점 4점)로 잉글랜드(2승, 1무, 승점 7점)에 이어 D조 2위를 차지하고 16강에 오른 크로아찌아는 29일 스페인과 8강 진출을 다툰다.

페리시치는 이 경기는 물론 크로아찌아가 4강까지 올라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페리시치는 체스꼬와 조별리그 2차전(1대1 무승부) 동점꼴에 이어 스코틀랜드와 3차전(3대1 승) 쐐기꼴로 크로아찌아의 16강행에 큰힘이 됐다.

주장 모드리치와 함께 팀 공격의 핵심 자원인 페리시치가 전렬에서 리탈하면서 크로아찌아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