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아프간에서 황급히 철수하면서 카불 국제공항은 혼란에 빠졌다. 현재 아직도 수만 명이 공항 밖에 모여 철수하는 비행기에 탑승하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미군이 아프간을 철수하는 '최후 기한'인 8월 31일까지 1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군의 체류시간이 연기될 수 있다'고 표했지만 아프간 탈레반은 이를 '분명히 거부'했다.
수하일 샤힌 탈레반 대변인은 현지 시간으로 22일 취재를 받은 자리에서 "탈레반은 미국 등 나라 군대가 '계속 철수하는 인원'을 위해 체류 시간을 연기하는 것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8월 31일은 미군이 철수하는 '레드라인'"이라고 말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