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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판 《백년의 고독》, 1000만 발행량 돌파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1.11.29일 09:24
중국어판 《백년의 고독》의 발행량이 1000만권을 넘기면서 명실공히 ‘가장 환영받는 외국소설’중 하나로 선정됐다.

라틴아메리카 마술적 리얼리즘의 창시자이며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대표작인 이 책은 아르헨띠나에서 처음 출판된 판본(1967)을 바탕으로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 전세계 52가지 언어로 번역 출판됐으며 5500만권의 발행을 넘겼다.



《백년의 고독》은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모든 것이 결집되여 그 절정을 이룬다. 이 작품은 신화적 요소를 도입하여 우르술란과 호세 아르까디오의 마꼰도라는 도시의 건설을 그리고 있다. 이 둘은 서로 사촌간으로 둘 사이의 근친 상간으로 인해 돼지꼬리가 달린 자식이 태여날 것 이라는 예언에 따라 아무도 닿지 않는 곳에 새로운 도시를 세우기 위해 고향을 떠난다. 초기의 외부와의 접촉은 멜키아데스를 중심으로 한 집시들의 방문이였고 이들은 신기한 의부 문물을 마을 주민들에게 소개하게 된다. 이 신기한 의부 문물은 호세 아르까디오에게 외부세계의 과학적인 지식을 받아들이도록 자극하는 기제가 된다. 마꼰도의 고립은 오래 지속되지 않고 시장의 등장, 내전, 철도의 건설, 외국인 바나나 공장의 건설 등의 사건을 통해 외부 세계와 접촉하게 된다.

그러나 파업에 참가한 공장 로동자들이 대량학살로 사망하고 폭풍우와 가뭄이 농장을 파괴함에 따라 외국인 바나나 공장이 철수하고 다시 마꼰도는 고독에 휩싸이게 된다. 이것은 진보와 신식민지라는 중남미의 상황에 대한 반영으로 읽혀진다. 그러나 단순하게 마꼰도는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맥락에서보다 깊은 차원에서의 비극을 나타낸다. 즉 이야기의 끝에서 부엔디아 가문의 마지막 자손이 멜키아데스가 남기고 간 원고를 해석하고 이것이 자기 가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과 원고를 읽는 동안만 이 이야기가 지속되리라는 것을 발견하는데 텍스트가 갖는 깊은 의미가 함축되여있다.

모순문학상의 수상자인 격비는 “이 소설은 국내 작가들에게 매운 계시를 준 작품이다. 소설은 우리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끊임없이 서로 다른 문명과 문화를 알아가가도록 채찍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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