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학생들을 구하다 두 다리를 절단한 '가장 아름다운 여교사'로 불리는 헤이룽장성 자무스시의 장리리 교사는 5차례의 수술을 받고 현재 건강 상황이 점차 회복되고 있습니다.
장리리 씨는 현재 의료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스로 휄체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는 자신이 맡았던 반급의 학생들이 이번 고중입학시험에서 아주 좋은 성적을 얻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5월 8일 저녁 8시 20분쯤, 헤이룽장성 자무스시 제4중학교 정문 앞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대형 버스 한 대가 저녁 자습을 마치고 교문을 나서 길을 건너는 학생들을 덮쳤습니다. 이 위기의 순간, 장리리 씨는 버스 앞에 서 있던 한 학생을 밀쳐내 구하고 자신은 버스 바퀴에 깔리고 말았습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진 장리리 씨는 두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장리리 씨는 이번 런던올림픽에 참가한 남아공선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의 경기 장면을 보고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