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스포츠 > 야구
  • 작게
  • 원본
  • 크게

'무더위 속 8월' SK-롯데 달렸고, 한화-LG 기었다

[기타] | 발행시간: 2012.09.01일 10:21
< 조이뉴스24 >

[정명의기자] 무더위와 싸워야 했던 8월,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선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대로 무더위에 가장 지쳐 있던 것은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였다.

프로야구가 종착역을 향해 치닫고 있다. 벌써 8월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제는 9월 이후 한 달여간 성적으로 최종 순위를 가린 뒤 모든 팀들이 꿈꾸는 '가을잔치'를 통해 우승팀을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

8월은 각 팀들에게 중요한 승부처였다.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을 드러내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치열한 순위싸움이 펼쳐지는 동안 8월을 승부처로 꼽은 감독들이 많았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SK는 8월 한 달간 15승7패, 6할8푼2리의 높은 승률로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 결과 7월까지 5위로 처져 있던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2위 롯데에 불과 1.5경기 차 뒤져 있어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려볼 수도 있게 됐다.

SK 다음으로는 롯데가 성적이 좋았다. 롯데는 월간 성적 13승1무8패(승률 0.618)를 기록하며 2위로 뛰어올랐다. 월간 평균자책점이 2.66(1위)에 불과했을 정도로 안정된 마운드를 바탕으로 승수를 챙겨나갔다. 삼성(12승10패)과 KIA(11승10패)도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하며 8월을 버텨냈다.

7월까지 2위였던 두산은 8월 성적 9승11패를 기록, 4위까지 밀렸다. 8월 초까지는 선두 삼성을 위협할 정도로 기세가 좋았지만 8월 중순부터 타선 침체를 겪으며 무너졌다. 이제는 4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넥센 역시 9승12패로 반타작에 실패했다.

한화와 LG는 무더위에 맥을 못추며 최하위와 7위 확정을 가속화했다. 8승13패를 기록한 한화는 결국 한대화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상황까지 맞이했다. 그나마 한용덕 감독대행 체제로 돌아선 후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LG는 8승1무14패로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나쁜 8월 성적을 보였다. 월간 팀타율 2위(0.275)로 방망이는 괜찮았지만 7위에 그친 평균자책점(3.87)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제 LG는 시즌 전 김기태 감독이 목표로 제시했던 60패에 1패만을 남겨 놓게 됐다.

한편 개인 성적에서는 김태균과 차일목(이상 타자), 송승준과 윤석민(이상 투수)이 두각을 나타냈다. 4할 타율에 도전 중인 김태균은 월간 타율 4할3리(67타수 27안타)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차일목도 타율 3할5푼7리(56타수 20안타)의 고감도 방망이를 휘둘렀다.

송승준은 8월 5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51의 짠물 피칭을 펼쳤다. 35이닝을 소화하며 단 3실점(2자책)에 그쳤다. 윤석민 역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경기에 등판, 2승 평균자책점 1.23(22이닝 3자책)으로 호투했다.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7년째 기러기 아빠" 윤다훈, 부인·딸·손녀 '캐나다 뒷바라지' 충격 근황

"7년째 기러기 아빠" 윤다훈, 부인·딸·손녀 '캐나다 뒷바라지' 충격 근황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카페는 아무나 하나" 이동건, 제주도 '사업 도전' 2억 대출 충격

"카페는 아무나 하나" 이동건, 제주도 '사업 도전' 2억 대출 충격

사진=나남뉴스 배우 이동건이 드라마 업계 불황을 언급하며 제주도 카페 창업 의지를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는 19일 방송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카페 창업에 나선 이동건의 도전기가 공개된다. 이날 이동건은 진지하게 카페 창업에 대한 열정을

"둘이었지만 혼자였다" 고현정, 재벌家 정용진과 '신혼생활' 최초 고백

"둘이었지만 혼자였다" 고현정, 재벌家 정용진과 '신혼생활' 최초 고백

사진=나남뉴스 배우 고현정이 신세계 회장 정용진과의 신혼 생활을 최초로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고현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 일본 도쿄를 방문한 브이로그를 올리며 신혼 생활을 회상했다. 영상 속 고현정은 여러 행사장을 오가며 바쁘게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