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염둥이 ‘국보’ 자이언트판다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 단조강(段兆刚) 주임은 지난 11일 “10년간 자이언트판다 인공사육 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으로 인해 현재 전 세계 사육 자이언트판다 개체 수가 673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약 1배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단조강 주임은 “중국 자이언트판다 야생 개체 수가 1980년대 1114마리에서 현재 1864마리로 늘어났고, ‘멸종위기’ 단계에서 ‘취약근접’ 단계로 하락해 보호받는 자이언트판다 서식지의 면적이 대폭 증가했다. 아울러 자이언트판다 사육에 힘쓴 결과 사육 자이언트판다의 량적, 질적 측면 모두가 빠르게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자이언트판다를 보호하고 연구하는 ‘국가팀’인 중국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인공사육 ‘3대 난제’를 극복하면서 인공수정 기술 표준을 제정하고 ‘사랑 사육’과 족보 관리 및 건강한 생육을 우선해 인공사육 개체 수의 빠르고 건강한 발전을 추진했다. 이를 토대로 센터 측은 세계 최대 규모에 가장 광범위한 협력을 전개하는 자이언트판다 국내외 협력 교류 플랫폼을 구축해 국제적 협력을 펼치는 국가 및 지역이 16곳으로 증가했고, 해외에서 자이언트판다 21마리가 태어나 사육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10년간, 중국자이어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자이언트판다 야생화 훈련, 방생, 모니터링 기술을 통합 구축해 이러한 과정을 걸친 자이언트판다가 10마리, 현재 9마리가 생존하고 있으며, 인공사육 자이언트판다의 자연 서식지 생존과 야생 멸종위기종 회복에 일조했다.
단조강 주임은 “향후 자이언트판다 국가공원 건립을 중점으로 기초연구 확대, 야생화방생 및 야생 도입종 핵심기술 적용으로, 자이언트판다 서식지 이동과 정착 보호를 융합 발전할 방침이다. 자이언트판다 관련 협력과 교류, 문화 홍보 및 교육 보급을 활성화하고, 자이언트판다 보호를 새 시대 생물다양성 보호 분야 ‘중국의 명함’으로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