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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철도의 열셋 ‘레일못 ’(道钉)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3.05.03일 12:20
-심양철도국 길림통화공무단 교량터널작업장 제1보수소조 작업실기

 



한창 레일을 보수, 정비하고 있는 길림통화공무단 교량 턴넬작업장 제1보수소조 작업인원들.

위성 화상도에서 매집(매하구- 집안)철도는 교룡마냥 험산준령 사이를 구불구불 감돌며 압록강을 건너 조선철도와 련결된다.

1939년에 건설된 매집철도는 총길이가 250.58키로메터인데 동북지역의 중요한 일반 속도 려객 화물 운수통로이며 평균해발고가 1,000메터 이상되는 고한 산간지대에 위치해있다. 봄에는 광풍이 휘몰아치고 흙모래가 날리며 여름에는 해볕이 쨍쨍 내리쬐고 산홍수가 사나우며 가을에는 궂은 비가 구질구질 내리고 마른 나무들이 넘어져있으며 겨울에는 온통 흰눈이 덮이고 얼음판이 되여버린다.

이렇게 간고한 작업 환경에서 매집철도선은 33년간 안전 무사고를 보장해왔다. 이런 좋은 성적을 이룩한 것은 중국철도심양국집단유한회사 길림통화공무단 교량턴넬작업장 제1보수소조의 공이다. 그들은 일년 내내 깊은 산에 발붙이고 열심히 일하면서 묵묵히 기여하여 지형이 복잡하고 기초가 약하며 병해가 많이 발생하는 이 ‘걱정선로 ’를 ‘안심선로 ’로 수호해냈다.

“하루의 가장 큰 행복은 기차가 안전하게 통과하는 것을 직접 보는 것이다”

안전은 철도사업의 영원한 주제이다.

1990년에 설립된 제1보수소조는 매집철도 등 연선철도 209키로메터 내 19개 터널, 120개 교량, 387개 배수로의 순라검사, 보수, 정비 임무를 맡고 있으며 아울러 선로 량측, 터널 입구 부근의 외부 침해를 처리하고 있다. 소조 성원은 현재 13명인데 년장자는 56세, 년소자는 29세, 여러명의 우수한 공산당원이 있고 기술능수, 기준병, 선진생산자가 있다. 철도사람들이 이들을 ‘수상 전문업자 ’라고 부러워하는데 대해 이들은 수상 여부는 중요하지 않으며 중요한 것은 기차의 안전한 운행이라고 말한다. 소조 ‘세대주’로 불리는 작업반장인 류전쌍은 “기차 한대에 백,천 가정을 싣고 달리는데 안전은 장난이 아니다. 우리의 하루의 가장 큰 행복은 바로 기차가 안전하게 통과하는 것을 직접 보는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제1보수소조는 순라검사에서 로령턴넬측 아치형 웃면에 대면적으로 얼음이 진 것을 발견하고 즉시 작업 편수 조정을 신청하고 인원을 조직하여 얼음제거에 나섰다. 령하 30도도 더 강온 하는 턴넬에서 13명이 번갈아 출전하여 길이가 4메터, 무게가 4키로그람 좌우되는 얼음깨기 장대를 추켜 들고 작업해야 하는데 한참하면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침침해지고 손이 저려난다... 그렇게 15시간의 작업을 견지하여 기차 운행의 안전을 위협하는 우환을 마침내 제거했다. 33년간 제1보수소조는 크고 작은 위험상황 1만차례를 제거했다.

작년 11월, 보기 드문 눈비 한빙 재해가 장백산구를 습격했다. 이 소조에서는 가장 빠른 시간에 매집철도연선 량측의 나무가 두꺼운 빙설에 눌려 휘여지고 꺽어질 것이 뻔하고 만약 철도에 꺽어져 떨어진다면 그 후과는 상상할수 없다는 것을 의식하고 즉시 눈비를 무릅쓰고 현장에로 달려갔다.  쓰러진 나무를 정리하고 로반을 수호하며 24시간 동안 분투하여 위험한 상황을 제거했다. 그러고 나서 13명 조원은 모두 눈밭에 물앉아버렸는데 이들의 옷은 물을 짜낼 지경으로 젖어있었다. 그러나 기적 소리가 들리며 기차가 쏜살같이 지나가자 모두들 더없이 환하게 웃었다.

“하루라도 움직일 수 있으면 철길 옆을 하루 순찰할 것이다”

봄바람이 불고 얼음 눈이 녹지만 제1보수소조 사람들한테는 봄을 맞는 기쁨을 느낄 여유로움이 없었다. 눈석이물의 침투는 철길 량쪽 산의 돌멩이를 미끄러 떨어뜨릴 위험을 높일 수 있는데 이때는 일년 중 산을 수색하고 돌을 제거하는 작업이 가장 바쁜 시기가 된다.

차를 몰고 통화 시내에서 남쪽으로 10여 키로메터를 가면 큰 산이 막힌다. 56세인 작업반장 궁여문은 조원들을 이끌고 차에서 내려 장비를 메고 철길을 따라 산골짜기 깊은 곳까지 전진한다.  좁고 구불구불한 오솔길에 마른 나무가지와 락엽이 뒤덮혀 있고 그러다 흐르는 샘물을 만나면 발밑은 축축해지고 몹시 미끌기도 한다.

년장자인 궁반장은 36년간 철길에서 일해왔다. 제1보수소조 설립 초기의 ‘원로'로서 그는 지끔껏 자리를 옮긴 적이 없다. 추울 때나 더울 때나, 눈비날씨나 얼음강판에서나 그는 언제나 앞을 향해 돌진하는 인솔자이다. 다년간 몸에 배인 작업습관은 그를 매일 철길옆을 한바퀴 걷게 한다. “하루도 가보지 않으면 마음이 뭐가 모자란 듯 싶고 뭔가 채 하지 못한 일이 걸려있는 것 같다. ”며 그는 조원들은 모두 “하루라도 움직일 수 있다면 철길 옆을 순찰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일상 순찰에는 두 가지 중점이 있는데 첫째는 책임 계선까지 가는 것이고 둘째는 빈틈없이 살펴 보는 것이다.”궁반장은 터널, 배수로, 교량의 곳곳을 걸어야 하고 곳곳을 살펴 보아야 하며 또 “한번 더 보고 한걸음 더 가고 한번 더 두드리고 한번 더 의심해봐야 한다 ”고 말한다.

제1보수소조의 조원들은 모두 ‘살아있는 지도 ’로서 어느 산이 위험하고 어디에 돌이 쉽게 떨어지고 어느 나무가 쉽게 부러지고 어느 함수가 쉽게 막히는 지 환하게 장악해냈다. 누군가가 그들이 매일 10여키로메터를 순라검사하는데 해마다 걷는 걸음은 거의 ‘만리장정 ’이니 33년에 적도를 3바퀴 돈 것에 해당된다고 추산해냈다.

“아무리 힘들게 걸어도 발견해내지 못하거나 알아내지 못하는 곳이 있으면 걸음을 멈출 수 없다. 허리가 시큰거리고 다리가 아프고 발에 물집이 생겨도 버텨야 한다.”궁반장은 산속은 인적이 드물고 길이 전혀 없었다면서 지금 가고 있는 이 오솔길도 그동안 조원들이 매번 순찰하여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온통 돌밭투성이인 그런 길을 걷느라면 발에 늘 두세 개의 물집이 생겨난다. 전에는 1년에 7,8컬레의 신발을 망가뜨려야 했는데 지금은 로동보호 신의 질이 좋아서 1년 동안 신어도 80%정도는 새것대로인데 발은 그간에 이미 ‘무쇠발 ’로 굳어졌다.

“녹쓸지 않는 ‘레일못'으로 평생 여기에 박혀있을 것이다”

“말소리는 마주한듯 가까이 들려도 얼굴을 보자면 반나절을 걸어야 한다. ”이 말은 매집철도 연선을 걷는 현황을 말해주기도 하고 산 높고 숲이 깊은 복잡한 지형에 대한 진실한 묘사이기도 하다. 바로 이 험산준령 사이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다리와 터널 배수구에서 때때로 제1보수소조 조원들이 작업 전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날에 날마다, 한해 또 한해를 이어서 말이다.

33년간 제1보수소조는 ‘기차의 안전 통과 ’를 모든 사업의 안정권으로 삼고 ‘못박기 ’정신으로 안전 방호조치를 실시하면서 목숨으로 예로부터‘인후’로 불리우는 장백산구  철도의 ‘생명선 ’을 수호하고 있다. 그들은 그 한가지 일을 택한 대로 평생 그 일을 하면서 조건을 따지지 않고 득실을 따지지 않고 발걸음으로 레일을 재고 두 손으로 안전을 보호하며 지킴이정신을 한 세대, 한세대 전승해가고 있다.

‘70후’인 리지광은 몸놀림이 잽싼 사람이다. 산을 수색하고 돌을 제거할 때마다 그는 주동적으로 가장 위험하고 가장 힘든 위험 돌 제거작업을 맡아한다. 가장 빠른 시간내에 안전로프를 매고 잡초로 덮인 절벽에 올라 손망치로 풍화된 산돌을 두드리는데 한번 오르기만 하면 몇백번씩은 두드린다...

‘80후’인 조덕위는 심한 요추간판탈출증을 앓고 있다. 하지만 매년 봄철 강물이 불을 때면 철길을 지나는 함동물이 불군 하는데 그는 늘 제일 먼저 물살이 센 눈석이 강물에 뛰여들어 침적물들을 청리하는데 일할라치면 반나절이 걸린다...

‘90후’인 소정동은 호리호리하고 낯이 청초해 조원들로부터 ‘소녀 ’로 불리운다. 직경이 1메터밖에 안 되는 배수로에 얼음이 고이는데 30센치메터도 안되는 틈자리에로 대형 기계가 들어갈 수 없다. 그럴 때마다 소정동이 배수로에 들어가 얼음판에 엎드려 얼음을 제거하는데 한번 엎드리면 한시간정도 걸려야 한다...

모두들 차가운 레일은 있어도 차가운 인생은 없다고들 말한다.

제1보수소조의 사나이들도  둘러 앉아 인생을 론하군 하는데 류전쌍이 한번은 격동되 아주 호탕하게 외쳤다 .“영원히 녹슬지 않는 ‘레일못'으로  평생 우리는 여기에 박혀있을 것이다! ”헌데 오랫동안 아무도 그의 말을 잇지 못했다. 한것은 모두들 내심으로부터 이 열셋 영원히 녹슬지 않는 ‘레일못’은 사실 언녕 매집철도선에 단단히 박혀졌음을 잘 알고있기때문이였다.

/출처: 길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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