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인도에 가서 갠지스강에 입수하여 물을 마시는 등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 화제성 부문 1위를 차지했다.

6월 3주 차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TV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는 새롭게 선보인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의 기안84가 선정되었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으로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서비스인 펀덱스는 이날 20일 기안84가 뉴스 부문 1위, 동영상 부문 2위에 이어 VON(Voice of Netizen) 부문 6위를 기록하면서 합계한 종합 점수는 1위라고 발표했다.

‘태계일주2’는 지난 방송 첫 주 17위에 이어 이번 주는 2회차임에도 불구하고 전주 대비 27%나 상승하면서 TV 비드라마 부문 10위에 오르는 등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2위부터 5위는 채널A 인기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4’의 이주미를 필두로 유지원, 신민규, 김지영 차례로 집계되었다. 김지민도 9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다시 한번 ‘하트시그널 시즌4’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하트시그널은 방송 첫 주부터 5주가 지난 지금까지 TV 비드라마 부문에서 줄곧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6위는 화제성과 대중성 넘치는 KBS2 ‘마이 리틀 히어로’의 임영웅으로 집계됐다. 화제성 순위는 전주 대비 4계단이 내려갔지만 ‘마이 리틀 히어로’는 전주와 동일하게 18위의 자리를 지키면서 여전히 요즘 대세 트로트 가수임을 입증하였다.

7위와 8위는 tvN ‘장사천재 백사장’의 백종원과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이정현이 차지하였고 마지막 10위는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한 MBC ‘나 혼자 산다’의 김연경으로 나타났다.

갠지스강물 벌컥벌컥, 씻지 않은 맨손으로 커리 쓱쓱

인도 현지인도 뛰어넘는 기안84의 슈퍼 면역력

맨손으로 밥을 먹고 갠지스강에 들어간 의상 그대로 잠을 청하는 기안84 / 사진=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

한편 기안84는 인도 자유 여행을 즐기며 현지의 매력을 듬뿍 담아내면서 전작의 3배가 넘는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신성함의 상징이지만 현지인들도 더러워서 입수를 꺼리는 갠지스강에도 거리낌 없이 풍덩 잠수하는 등 시작부터 상상초월 털털함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급기야 그는 갠지스강물을 떠서 마시기도 하며 현지인들처럼 맨손으로 커리에 밥을 비벼 먹는 등 일반적인 위생 관념에서 벗어난 행동을 보여도 배탈이 나지 않아 그의 '기안84 면역력'이 한때 실시간 검색어로 떠오르기도 했다.

또한 호텔로 돌아온 기안84는 갠지스강에서 입은 의상 그대로 잠자리에 들어, 이에 네티즌들은 '설마 자연 건조시키고 잔 건가', '다른 날이겠지 제발'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기안84의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시즌2는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MBC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