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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룡정팀 석가장공부에 2:3 원정패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3.08.13일 22:29



8월 13일 저녁 7시30분,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석가장유동국제체육중심에서 진행된 2023중국축구갑급리그 제18라운드경기에서 슈퍼리그진출을 노리는 석가장공부팀과 크게 격돌했다.

경기전날 진행된 소식공개회에서 지난 7월분 갑급리그 최우수감독으로 선정된 석가장공부 주린 감독은 연변팀에 대해 “방어가 공격보다 우수한 팀이다.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 3점이다. 경기의 승리를 팬들에 드리겠다.”고 승리를 예언했고 연변팀 김봉길 감독은 “석가장팀은 수비나 공격이 완전하나 우리도 준비를 잘했다.”고 맞장을 떴다.



이날 김봉길 감독은 문지기에 동가림(19)을, 수비선에 한광휘(7), 김성준(18), 왕붕(3), 김태연(20)을, 허리께에 천창걸(31), 리강(6), 전방에 왕성쾌(2), 이보(10), 림태준(37)을 깔고 왈두마(9)를 최전방에 안배하는 4-2-3-1 공격적인 진영으로 나섰고 주린감독은 문지기에 수위걸(17)을, 수비선에 주해뉘(11), 황위(45), 반규(4), 송호우(3) 을, 중앙선에 아요위(33), 가효참(8), 장호(15), 안기분(10), 갈해륜(6)을 두텁게 깔고 오거부(20)를 최전방에 배치한 4-5-1 방어반격 진영을 구축했다.

서로의 급소를 겨눈 날카로운 창이 거세게 부딪치자 불꽃은 끊이지 않고 여기저기 튕겼다. 허리께로 들어오는 창끝을 피하는 가 싶더니 몸을 솟구쳐 정수리를 향해 내리찌른다. 무협소설의 어느 장면을 련상케 하는 축구혈전이 석가장유동체육장을 찾은 축구팬들을 무아지경에 빠뜨렸다.



첫슛은 8분경, 이보의 발끝에서 나왔다. 그러나 먼거리슛은 문대를 비스듬히 빗나갔고 공쟁탈은 중앙선을 중심으로 갈수록 치렬했다. 11분경, 림태준이 올린 공이 왈두마를 찾았으나 상대수비가 먼저 쳐냈다. 13분경 석가장의 첫슛도 문대우를 날아지났다. 17분경 코너킥을 리용한 석가장의 헤딩슛도 간신히 문대밖으로 피해가며 경기가 0:0의 성적을 유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밀고 당기기가 20여분간 진행되는 중 석가장의 워이니시오(22)가 부상당한 아요위를 교체해 들어가 중앙선을 공고히 하고 공격을 강화하는 가 싶더니 경기장흐름이 석가장의 우세로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38분경 석가장팀에서 코너킥을 리용하여 오거부가 첫꼴을 터뜨리고 경기 주도권을 앗아 갔다. 43분경 주린 감독은 복흠과 매경헌으로 송호우와 주해륜을 교체하면서 공격을 강화하였다.

45분경 연변팀 수비선의 패스 실수를 리용한 반격에서 금방 출전한 매경헌(26)이 추가꼴을 터뜨리면서 연변팀을 벼랑끝에 내몰았다. 전반전은 2:0으로 석가장이 앞서갔다.



후반들어 연변팀은 리세빈과 공한괴를 림태준과 왕성쾌와 교체출전시키면서 추격전에 나섰다. 그러나 날이 서지 못한 공격은 석가장의 방어벽을 뚫지 못했고 먼거리슛은 힘이 부족했다. 상대의 집중보호를 받는 왈두마도 별다른 공격수단이 없는 듯 했다.

53분경의 한광휘의 프리킥이 왈두마를 찾지 못하고 꼴문선을 날아지났다. 짧고 빠른 패스는 보기 힘들었고 한박자 늦은 패스가 안타까웠다.

62분경, 연변팀의 대인 수비가 구멍이 생기는가 싶더니 오거부가 3명의 수비를 무인지경으로 괄시하며 오른발 슛을 날려 다시한번 연변팀의 꼴문을 흔들었다. 3:0!



김봉길감독은 미셀 차가스(15)로 이보를, 허문강으로 왕붕을 교체투입시키면서 전술변화를 시도하였다. 71분경, 김태연의 문전슛이 아쉽게도 상대 키퍼에 맞혀나왔다.

후반전 내내 연변팀의 공격 침투작전은 여전히 석가장의 방어벽을 넘지 못했고 간혹 넘으면 기회포착이 미숙했다. 석가장에 기울어진 숨가쁜 경기는 일분일분 흘러 80분을 넘겼다.

82분경에는 왕박호(36)로 왈두마를 교체하면서 완전히 다른 공격진을 구성하였다.



88분경, 한차례의 공격에서 천창걸선수가 금지구역안에서 슛기회를 얻었고 침착한 밀어차기로 만회꼴을 뽑아 구겨진 체면을 살렸다.

보충경기시간이 4분이 주어진 가운데 연변팀은 또 한번의 공격기회를 리용하여 리세빈선수가 추가꼴을 터뜨렸으나 동점꼴을 뽑기에는 시간이 역부족이였다. 연변팀은 0:3으로부터 2꼴을 만회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한편 연변팀은 돌아오는 8월 19일 19:00시에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무석오구와 19라운드경기를 펼치게 된다.




/길림신문 김태국 김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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