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인 왕의 중국 외교부장이 박진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통화에서 왕의 부장은 한국 정책에 대해 중국은 련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고 량국 관계 발전에는 내생적 동력과 필연적 론리가 있으며 제3자의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한 쌍방은 수교 초심을 굳건히 지키고, 우호협력의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량국 국민의 상호리해를 지속적으로 증진하고, 외부요인의 간섭을 방지하고 이데올로기적 획분을 하지 않으며, 량국관계가 안정적으로 오래 갈 수 있도록 공동으로 추진하여 보다 지속 가능하고, 유연하며, 긴밀하게 협력하는 향후 30년을 열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무역 호혜협력은 량국 관계의 밸러스트스톤이며, 중국은 경제 발전 잠재력이 크고 시장이 크고 넓고, 높은 수준의 개방형 경제 신체제 건설을 가속화하고 있기에 중한 협력 확대는 한국의 지속 가능한 번영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측이 전략적 자주성을 강화하고, 각종 세계화를 거스르는 조작과 '탈(脫)고리'를 억제하고 량국 각 분야의 호혜적 협력을 심화시켜 량국 인민에게 더 나은 복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왕의 부장은 중국은 한국이 중일한 협력 의장국으로서 3자 협력 추진에 적극적인 역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진 한국 외부장관은 최근 중국 일부 지역에서 홍수로 인한 피해를 진심으로 위로하며 항주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안게임에서 원만한 성공을 거두어 평화와 단결의 성회가 되기를 기원했다.

　　박진 장관은 한중 량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동반자로서 올해는 두 나라 관계의 두 번째 미래 30년을 시작하는 해이라고 언급하면서 윤석열 정부는 한중 수교 이후 량국 관계가 이룬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은 중국 측과 긴밀한 고위급 왕래와 대화 소통, 인문 교류 강화, 상호 인식 개선,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 구축에 큰 기대를 품고 있다면서 한국은 산업 공급망과 관련해 특정 국가를 상대로 한 탈동조화할 생각이 없으며, '탈중국화'는 불가능하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 한국은 중국과 상호 호혜 협력을 심화하고, 생산 공급 사슬의 안정과 원활한 흐름을 유지하며, 함께 지역 경제 성장을 촉진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량측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와 조선반도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