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예솔(나남뉴스)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배우 진예솔(38)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배우 진예솔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진예솔은 올해 6월 12일 오후 10시 30분경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 올림픽대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진예솔은 이후에도 가드레일을 한 차례 더 들이면서 총 2차례에 걸쳐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그러나 그녀는 사고 이후에도 운행을 멈추지 않았고 사고 인근 삼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 그대로 차량에서 잠들었다.
한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량에서 잠들어 있던 그녀를 발견했는데, 음주 측정 결과, 진예솔은 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진예솔의 음주운전 영상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바 있는데, 영상에서 그녀는 차선을 넘나들며 아찔한 곡예운전을 펼치고 있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녀는 강남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진예솔 음주운전’ 영상이 공개되자 엄벌을 촉구하는 댓글이 폭주했다. 한 네티즌은 “음주운전은 엄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저 상태로 운전했다는 것은 사람을 죽이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또한 “분리대가 없었다면 역주행 차선으로 진입해 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질타했다.
한 네티즌 역시 “사고가 나지 않아 망정이지 본인이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을 수도 있었다. 음주운전은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주사고 이후 진예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인으로서 제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더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다.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저질렀다. 앞으로 자숙하겠다.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13년 배우 인생, 커다란 치명타 입어"
사진 출처: 픽사베이
1985년 9월 24일 서울 성동구 자양동에서 태어난 진예솔은 성동초등학교, 명지전문대학(연극영상)을 졸업한 뒤 지난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녀는 데뷔 후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 '산부인과', '신기생뎐',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미녀의 탄생', '위대한 조강지처', '당신은 선물', '돌아온 복단지', '찬란한 내 인생', '오늘의 웹툰' 등의 드라마에서 주연 및 조연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2009년 데뷔 후 2022년까지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해 오다 올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되면서 연기 인생의 커다란 치명타를 입게 됐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2만2,000명으로 ‘진예솔 음주운전’ 논란 이후 그녀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