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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못해” 팝가수 브루노 마스, 이스라엘에서 긴급 탈출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10.09일 13:54



브루노 마스

미국의 팝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브루노 마스(38)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충돌로 인해 불거진 전쟁터에서 긴급 탈출했다.

앞서 브루노 마스는 전세계 투어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4일 이스라엘에서 첫 번째 공연을 열었다.

예상대로 공연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공연 당시 6만 여명의 이스라엘 관객이 모이면서 공연은 대박을 쳤다.

그의 두 번째 이스라엘 공연은 3일 후인 10월 7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두 번째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었던 10월 7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침공을 강행하고 만다.

대규모 침공을 계기로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의 전쟁이 시작됐고, 전쟁 이틀 만에 무려 1,000여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전세계인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이번 전쟁은 지난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충돌이라는 점에서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스라엘 내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브루노 마스는 두 번째로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고 공항을 통해 이스라엘을 긴급 탈출했다.

브루노 마스는 현재 60여 명의 스태프와 함께 이스라엘에서 그리스 아테테로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뷔 후 1억 5천만 장 음반 팔아 치워



사진 출처: 브루노 마스

1985년 10월 8일 하와이 주 호놀룰루에서 태어난 브루노 마스는 프레지던트 테오도르 루스벨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그는 데뷔 이후 팝을 기반으로 R&B, 레게, 소울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는데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브루노 마스는 데뷔하자마자 스타급으로 부상했다. 실제로 그는 데뷔한 지 4년 만에 '슈퍼볼 하프타임 쇼'의 헤드라이너로 선정돼 공연을 열기도 했다.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당대 최고의 가수들만 공연하는 미국의 초대형 콘서트다. 게다가 브루노 마스가 발표한 2집 앨범은 그에게 첫 빌보드 1위를 안기기도 했다.

그가 팔아치운 음반은 전세계적으로 무려 1억 5,000만 장이 넘는다. 각종 음반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에 선정되는 등 브루노 마스는 여전히 음악계의 슈퍼스타다.

브루노 마스는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공연을 개최한 바 있는데, 그는 지난 2014년 4월 8일 첫 내한 공연을 가졌다. 당시 관객만 1만 3,000여 명이 몰려들면서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브루노 마스의 대표곡으로는 'Nothin' on You', 'Just the Way You Are', 'The Lazy Song', 'Young, Wild & Free', 'When I Was Your Man', 'Uptown Funk', 'Wake Up in the Sky', 'Smokin Out The Window'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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