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부터 전 연인의 폭행, 동급생 협박 및 성추행과 금전 갈취, 음주 폭행 등 숱한 논란으로 자숙했던 황영웅이 본격적인 활동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요계 퇴출 수순을 밟던 황영웅을 옹호하고 든든한 뒷배가 되어준 원동력은 다름 아닌 그의 팬클럽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황영웅은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여 1주 차부터 투표 1위를 달리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 황영웅의 폭행 의혹과 증거 자료를 제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황영웅은 학창 시절부터 동네 공원에서 지나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는 증언이 폭로되었다. 배를 가격당하기도 하고 목을 졸리기도 하는 등 심각한 폭력에 노출된 어린 학생들은 지금까지도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또한 이레즈미 문신으로 온몸을 도배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황영웅은 직접 본인의 잘못과 가해를 인정하며 반성문을 게재했다. 불타는 트롯맨 측에서도 입장문을 발표하며 2016년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해 50만 원 벌금 처분을 받은 사실 또한 확인하였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황영웅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7개월 동안 자숙 시간을 보냈다.
수많은 폭행 시비 논란에도 '35억 원 잭팟' 터뜨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최초로 논란을 보도한 이진호는 "지금까지 취재 자료 중에 50퍼센트밖에 공개하지 않았다며 근거가 뒷받침된 증거만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해 더욱 논란에 불씨를 지폈다. 그는 황영웅이 학창 시절뿐만 아니라 훈련소, 군대에서도 문제를 일으켰고 전 여자친구도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해당 사실이 밝혀지면서 대중들은 차갑게 등을 돌렸고 범죄자는 티비에서 보고 싶지 않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물밑에서 황영웅의 복귀 행보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었다. 먼저 지난 6월 1일 황영웅은 기획사 골든 보이스를 설립하면서 대표이사로 모친, 감사로 부친을 내세웠다. 황영웅 본인 또한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면서 사실상 가족회사를 세운 것이다.
이런 가운데 황영웅 공식 팬카페에서는 첫 미니앨범 '가을, 그리움'을 오는 10월 28일에 발매를 알리며 공동 구매를 진행했다. 이미 모금액은 35억 원을 돌파한 상황으로 황영웅의 첫 번째 앨범은 최소 23만 장이라는 어마어마한 판매고를 올리며 커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폭행 전과가 있으면서도 또 다른 시비 논란에 휘말렸는데도 35억 원이라는 '잭팟'을 터뜨린 황영웅의 다음 행보에 온 연예계가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사례가 반복된다면 결국 도덕적 해이를 가져오는 게 아니겠냐는 우려 섞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