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충격적인 비트코인 수익률을 공개하고 나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 FM '두시 탈출 컬투쇼'의 '하지마!' 라는 코너에서는 한 방청객이 "비트콘인이 폭등하고 있는데 사도 되냐"는 고민을 던졌다. 이에 DJ 김태균은 "사지 마!"라고 강하게 외쳤다.
빽가는 이를 거들며 "문자를 보고 들어가 봤는데, 제 마이너스를 봐달라"면서 자신의 비트코인 수익률을 공개하고 나섰다. 김태균은 빽가의 수익률을 보고 경악했다. 빽가의 비트코인 수익률이 -95.68% 였던 것.
그는 비트코인 수익률이 -95%가 된 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누가 사라고 해서 들어갔다가 다음날 대하락장이 왔었다. 기다리라고 돈을 더 넣어보라고 해서 또 넣었다" 며 그동안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빽가는 "그렇게 대 하락장을 네번 거치고 나니 -95%가 됐다. 물타기도 못하고 계속 떨어졌다"며 "-95%가 되면 안 본다. 저도 몇 개월만에 (방청객이) 말씀을 하셔서 본 것"이라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솔비는 "전문적으로 들여다보지 않으면 위험한 것 같다. 전문적으로 하는 분은 돈을 벌 수 있지만" 이라며 빽가를 향해 안타까운 시선을 보냈다. 한편, 빽가는 지난 2021년 12월에도 자신의 비트코인 수익률을 언급한 바 있다.
투자했던 코인 회사 없어지기도...
사진=빽가 SNS
당시 빽가의 비트코인은 -70%였다. 그는 당시 "올해 4월, 대 하락장이 왔을 때 시작했다. 하락장이 왔을 때 기다렸더니 대하락장이 왔고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고 전했다.
친한 지인의 추천으로 인해 비트코인 투자를 하게 됐다고 밝혔던 그는, 돈을 뺐냐는 질문에 "못 뺐다. 처음에 뺐다가 상승장이 올 거라고 해서 다시 넣었다. 그러다가 하락장이 와서 결국 못 뺐다"고 말했었다. -70%에서 이번 -95%가 될 때까지도 빽가는 돈을 빼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자신이 투자한 비트코인 회사가 몇 개 없어지기도 했다고 전하기도 했었다. 지난 22년 2월경 박성광이 "요즘 주가가 너무 안좋다"고 투덜댔고, 김태균 또한 "쭉 같다. 밑으로 쭉 가고 있다"고 얘기했다.
박성광은 당시 "사이트 보면 미쳐버릴 것 같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투자한 곳이 있냐고 묻자 "4개정도 투자했다. 다 떨어졌다. 반토막이 뭐냐, 반도 못 가져가게 생겼다"고 토로했다.
빽가는 "코인은 몇 개가 없어졌다. 투자한 회사가 없어졌다. 없는 것으로 나오더라. 주식처럼 상장폐지 그런 게 없다. 정말 테크놀로지 세상에서 일어난 일이다"라며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종종 시청자들이 '코인' 때문에 고민을 토로할 때면, 자신의 수익률을 공개하며 비트코인 투자를 하지 말라고 만류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바이낸스 사태 이후 관망세로 돌아서 4900만원 후반대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