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김대호가 나혼산 출연료에 대해 언급했다.

김대호는 지난 24일 공개된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콘텐츠 ‘용자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이용진은 "아나운서들이 방송국 소속이다보니 출연료가 작다고 호소한다"라며 "'라디오 스타'에 나와서도 4만 원 받은 걸로 질질 짰지 않냐. 좀 개선이 됐냐"고 질문했다.

김대호는 "일부러 그랬다. 그런데 회사가 사규 내에서 저를 최대한 챙겨주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다. 격려금도 받고 표창도 받고 하다가 회사에서 너무 모자라다 싶어서 집에서 촬영하게 되면 여러가지 명목으로 비용도 지불해주신다"라고 밝혔다.

이미지 제공 =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이를 들은 이용진은 “그 얘기를 하고 2배 이상 챙겨줘 출연료로 8만원을 준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김대호는 “아니다”며 “정해진 선에서 받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정정했다.

그러면서도 “저 같은 경우는 외부활동 신고를 하는데 좀 더 유연하게 해주는 것 같다. CF는 안 된다. 어디 홍보대사로 위촉이 돼서 거기 홍보대사로 활동한다든지 한다. 공익광고 위주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용진은 "정산을 확인했냐. 그래서 표정이 밝아진 거냐"라고 묻자 김대호는 "집을 구입하면서 했던 빚들 거의 청산했다. 빚 청산에 다가왔다"라고 시인했다

특히 이용진은 김대호에게 "아나운서국 국장이 되겠다는 생각 아예 없냐"고 물었고, 김대호는 "아예 없다고 말씀드리기에는 사람의 인생이라는게 바람이 어떻게 불지 모르지 않나. 돛을 활짝 펴곤 있느네 바람 방향 봐가면서 해야죠. 내 인생 내일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는데"라고 여지를 남겼다.

김대호, 덱스와 신인상 언급에 "못 받는 것보단 낫겠죠"

이미지 제공 =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이날 이용진은 "이제 다음달이면 연예대상 한다. 그럼 분명히 누가 봐도 김대호씨가 신인상 받는다. 지금 덱스랑 둘중 한명 그 중에 가장 유력하지 않냐"고 물었고, 김대호는 "유력까진 모르겠고 못받는것보다 낫겠죠"라고 답했다.

이용진은 "안받아도 상관없냐. 주면 좋은거 아니냐"고 궁금해 했고, 김대호는 "주면 좋고 상관없진 않다. 받으면 좋다. 누가 상관없겠냐. 왜냐면 다들 기대를 하고 있을테고 하지만 그게 내 게 아니라는거지. 주면 너무 고맙고 못받으면 서운하고"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이용진은 "한달정도 남았는데 집에서 소주한잔 하면서 받을수도 있겠단 생각 한번은 해봤냐"고 물었고, 김대호는 "소주 마실 시간이 어딨냐. 더 뛰어야죠. 그래야 줄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며 "그냥 열심히 하고 있다. 제가 저한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 생각하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