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41)
배우 손예진(41)이 자신이 입었던 옷과 물품들을 무료로 내놓기 위해 바자회에 참여한다고 밝히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손예진은 지난 12월 12일(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장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업로드했다.
그녀가 올린 사진은 조명을 가득 단 크리스마스 트리였다. 트리 주변에는 선물 상자들이 한가득 쌓였는데, 연말을 위한 선물임을 암시하고 있다.
손예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3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저는 한해를 보내면서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고민을 해본 결과 제 소장품들을 모아서 자선 바자회를 하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 나왔어요”라고 밝혔다.
의견을 낸 건 손예진 본인이었다. 그녀는 그동안 너무 아까워 주지도, 팔지도 못했던 옷들을 의미 있는 일에 쓰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일을 기획했다고 한다.
손예진이 바자회에 내놓으려고 하는 옷들은 그녀가 직접 착용했거나 작품을 통해 선보였던 옷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작품이나 행사에 입었던 옷들도 있어요”라고 밝혔다.
그러나 바자회가 언제 열리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등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손예진은 “이왕 결심한 거 안 할 수는 없고 어떤 곳에 기부할지 언제 어디서 어떤식으로 진행할지 이것저것 구체적으로 정해지면 바로 말씀 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업로드하자마자 좋아요 50만 개 받아
사진 출처: 손예진 인스타그램
손예진 바자회 참여 소식에 팬들은 들썩이기 시작했다. 그녀가 사용했던 물품들이 바자회를 통해 나오기 때문인데, 해당 게시물은 올리자마자 벌써 4,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좋아요’도 무려 50만 개 이상을 받았다.
손예진 바자회 참여 소식을 두고 한 팬은 “연말연시 손예진의 아름다운 선행으로 벌써부터 훈훈해지고 있습니다”라며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팬은 “바자회를 결심하기까지 적지 않은 고민을 했을 것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모쪼록 그녀의 선한 영향력이 좋은 곳에 쓰인다는 점에 대해 박수를 보냅니다”라며 그녀를 응원했다.
손예진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400여개에 불과하지만 팔로워 수는 무려 800만 명을 넘었다. 실제로 그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2월 13일(수) 현재 816만 명에 달한다.
한편 1982년 1월 11일 대구 수성구 상동에서 태어난 손예진(본명: 손언진)은 대구수성초등학교, 범물여자중학교, 정화여자고등학교, 서울예술대학(영화과)에 입학했다.
1999년 CF 모델로 데뷔한 손예진은 2001년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을 통해 배우로 데뷔하는데 그녀는 데뷔하자마자 단숨에 스타 대열에 합류한다.
손예진은 동갑내기인 동료 배우 현빈과 지난 2022년 3월 31일 결혼식을 올렸으며, 그해 11월 아들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