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주은SNS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분노하고 나서 웃음을 안겼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에서는 강주은이 부모님과 함께 먹을 식사를 차리고 있는 도중, 최민수가 택배 박스를 열어 빵을 꺼내들었다.
이에 강주은은 "점심 안보여? 눈이 안 보여요? 노안에다가 이제 아예 안보여?" 라며 분노했지만, 최민수는 귀를 닫고 제 할 일을 했다. 최민수의 장인은 사위가 건넨 빵을 베어 먹었고, 강주은은 스튜디오에서 한숨 지었다.
그녀는 "편집된 얘기들이 많다. 있는 욕을 다 하고 싶다. 미친X 아니야? 하지 말라는 걸 계속 하는거다. 우리 사이가 안 좋아지면 부모님이 자기들 때문이라고 생각할까봐 계속 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강주은은 남편을 향해 독설을 내뱉을 때 특유의 우아한 톤으로 말해 더욱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된 '아빠하고 나하고' 에서는 최민수가 장인 장모에게 진심을 전하며 눈물을 펑펑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강주은은 캐나다에서 온 부모님에게 "남편이 5년동안 계속 얘기한거다. 5년 전부터 모시자고 했다."며 최민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민수는 "그 말을 꺼내면 아내가 반대했다. 사위가 한다는데 어떻게 친 딸이 그럴 수 있어? 싶었다. 섭섭했다"고 말했다.
강주은이 합가를 반대했던 이유는 최민수가 철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엄마 아빠가 이 사람하고 같은 공간에 있으면 안되겠다 싶었다. 한창 젊고 철없을 시절이었다. 그래서 합가를 상상조차 못했다"고 털어놨다.
최민수 장모, "아들이 집에 찾아 왔구나 싶었다"
사진=강주은SNS
또 "한국에서는 인사치레로 하는 말이 많다."며 최민수가 지나가는, 흘러가는 말로 하는 것일 거라 생각했다는 강주은. 하지만 최민수는 진심이었다. 5년 동안 최민수는 강주은에게 장인 장모를 모시자고 한결같이 이야기 했다고 한다.
이를 들은 강주은의 아버지는 "그런 얘기 들으니까 눈물이 난다"며 울컥하는 모습이었다. 최민수는 장인 장모를 처음 봤을 때를 떠올렸다. 그는 "합가에 대해 어떤 것도 망설임이 없었다. 공항에서부터 나를 안으면서 '아들아' 라고 불렀다"며 눈물을 쏟았다.
최민수의 장모는 "민수가 캐나다 집에 들어왔는데, 내가 갖지 못한 아들이 집을 찾아왔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 고 말했고 이에 최민수는 울음을 삼키지 못해 보는 이들을 마음 아프게 만들었다.
최민수-강주은 부부가 결혼한 뒤 최민수의 각종 사건사고로 세상이 떠들썩 했을 때 최민수의 장모는 "사람들 반응이 거북했지만 shut down! 나한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장인 또한 "교회 사람들, 신문에서 떠드는게 거북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철률 4.1%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서 2주 연속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 시청률은 5.8%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