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가수 조현아가 악플러들에게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ENA, SBS 플러스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 남자 2호가 “서른이 넘어가면 남녀의 저울이 기운다고 하지 않냐”고 말한 것에 조현아가 동의하는 발언을 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자 2호는 "30살 넘어가면서 약간 좀 기운다고 하지 않나, 저울이"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9기 옥순은 "저울이 기운다는 게 무슨 뜻이냐? 여자들이 좀 더 불리한 입장에 있다는 뜻이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남자 2호가 "음, 그렇다고들 얘기하지 않나"라고 하자, 9기 옥순은 "사람마다 다르다. 사람에 따라 가지고 있는 역량에 따라 다른 건데 어떻게 남자랑 여자를 일반적으로 묶어서 왜 이렇게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얘기하냐. 전혀 그건 아니고"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남자 2호는 "전혀 아닌 건 아니다. 전반적으로 어떤 느낌이냐면 20살 때는 어떻게 한번 해보려고 들이대고 막 난리 치려고 그러는 거 같아. 30살 넘어가면 남자들도 생물학적으로 그렇게 막 그런 건 아닌 거 같아"라고 덧붙였다.
이에 9기 옥순은 "여자들도 그렇게 된다. 우리도 그렇지 않아?"라고 묻자, 14기 옥순은 "선택권이 남자한테 더 있는 것 같아"라고 대답했고, 9기 옥순은 "아니야"라며 남자 2호를 보고 "본인한테 선택권이 있다고 생각하냐?"라고 다시 질문했다.
사진=유튜브 'SBS Plus' 채널
이후 9기 옥순은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왜 그랬을까. 왜 그걸 참지 못했을까. 아, 이런 거 남자들이 싫어하는데 이따가 데이트 나 완전히 까이겠다… 왜냐하면 제가 2호님한테만 그런 게 아니라 제가 그러는 모습을 다른 남자분들이 보지 않았나. 완전 까이겠다, 아 이거 말실수했네"라면서도 "근데 시간을 돌려도 저는 못 참았을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경리는 “기울었다고 했을 때 가만히 있을 순 없지 않냐”며 남자 2호에게 발끈한 9기 옥순을 옹호했다. 하지만 옆에서 듣고있던 조현아는 “왜? 나는 가만히 있을 거다. 난 기울어져 있다. 난 남아선호사상이야. 남자는 하늘”이라고 말했다. 이에 경리는 크게 놀라했고 많은 시청자 역시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이를 본 한 시청자는 조현아의 개인 SNS에 “‘나솔사계' 혼자 감을 못 잡던데 시대착오적이면서 하나도 안 웃긴 멘트 칠 거면 하차 좀 하라. 안 그래도 과거 논란들 때문에 보기 좀 부담스럽고 거북스러운데 남아선호사상 남자가 하늘이다 어쩌고 윽 '나솔사계'에서 제발 안 보고 싶다”며 비난의 댓글을 남겼다.
농담에 돌 던지지 말아라 경고
사진=조현아 인스타그램
이에 조현아는 “농담 한 번 하니까 물어뜯을 거 생겨서 좋죠?”라며 “매일매일 본인이 하는 말과 그 말의 의미, 비난의 이유 생각하면서 사세요. 저처럼 아버지, 어머니, 고모, 외삼촌, 할머니, 할아버지 여의고 피 한 방울 안 섞인 70대 새 아버지 손길에 살다 보면 그런 농담도 간혹 하곤 합니다. 매일 외줄타기 하며 사는 저 마녀사냥 하지 마세요. 그 돌에 맞아 죽습니다”라고 대응했다.
조현아는 “악플은 범죄입니다”라는 문구를 SNS 대문글에 남길 만큼 자신을 향한 악플에 민감한 편이다. 그는 “전 부끄러움이 없다. 2007년 데뷔해 지금 2024년이다. 제가 인성과 가치관에 문제가 있었다면 진작 이 씬에서 사라졌겠죠. 사과하세요. 저에게 그리고 팬들에게”라고 경고를 날렸다.
그러면서 “과거 논란 진실 아니다. 언급 시, 컨텐츠 유포 시 고소한다. 분명히 경고했다. 선처 없다. 지금껏 모은 데이터와 제보 데이터 통해서 유언비어에 관한 고소 선처 없이 진행하겠다”며 악플러들과 루머 유포자들을 향해 이를 갈며. 팬들에게 악플 제보를 받겠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