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코미디언 양세찬이 결국 SM C&C를 떠나 유재석, 이효리가 있는 안테나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16일 안테나 측에서는 "양세찬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세찬이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웃음을 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05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한 양세찬은 이후 SBS '런닝맨', MBC TV '구해줘! 홈즈' 등에서 활약하며 대표적인 '유라인'으로 자리 잡았다. 양세찬은 이번 안테나 전속계약을 통해 국민 MC 유재석과 더욱 돈독한 관계를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
안테나 소속 연예인으로는 개그맨 유재석을 비롯하여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유희열, 가수 이효리, 정승환, 미주, 규현이 있으며 싱어송라이터 정재형·이상순도 소속을 두고 있다.
사진=SBS '런닝맨'
안테나는 설립 후 주로 가수들의 매니지먼트 업무 위주로 맡아왔지만, 최근 몇 년간 개그맨 유재석과 배우 이서진 등을 영입하면서 다방면으로 외연 확장을 시도하는 중이다.
한편 절친 삼인방이라고 불렸던 양세찬, 이용진, 이진호는 기존 소속사 SM C&C에서 흩어져 각자의 길을 걷는다.
양세찬은 SM C&C를 떠나 안테나로 이적했으며, 이진호는 얼마 전 SM C&C와 재계약을 완료했다. 이진호는 지난 2021년 1월 SM C&C와 전속계약을 맺은 후 논의 끝에 재계약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웅이네' 양세찬, 이진호, 이용진 절친 3인방 결국 각자의 길
사진=JTBC '아는형님'
SM C&C에는 강호동, 이수근, 전현무, 서장훈, 김준현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스타 예능인들이 대거 소속되어 있다. 특히 이진호는 JTBC '아는 형님'에서 강호동, 이수근과 함께 끈끈한 호흡을 맞추고 있기에 그의 선택은 예상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양세찬이 안테나로 옮기면서 확실한 '유라인'(유재석 라인)이 되었다면 이진호는 '강라인'(강호동 라인)에 자리 잡은 것이다.
한편 이용진은 SM C&C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아직 소속사를 찾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용진은 현재 차기 행선지를 찾기 위해 몇몇 소속사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용진은 SBS '과몰입 인생사'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요즘 FA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털어놓으며 신중하게 선택지를 고르는 중이다.
이용진과 이진호, 양세찬은 SBS '웃찾사'에서 인기 코너 '웅이 아버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였다. 인지도가 높아진 세 명은 이후 그룹 '웅이네'를 결성해 음반까지 내며 방송가를 종횡무진했다.
절친한 세 사람은 데뷔 이후 항상 같은 소속사에서 활약하였으나, 이번 재계약 시점을 계기로 서로 다른 회사를 택하면서 마침내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