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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비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증세가 있다고 털어놨다.
28일 유튜브 채널 'W Korea'에는 '밤양갱을 가져와서 밤양갱을 불러주는 비비 그녀의 인생(?)을 담은 가방 속 애장품들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비비는 가방에 넣고 다니는 자신의 생활템들을 소개했다.
비비는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신곡 '밤양갱'에 대해 묻자 "장기하 작사, 작곡, 편곡의 곡이다. 곡을 들었을 때 너무 좋아서 이 노래 부르고 싶다고 하니 (장기하가) 그렇게 하라고 해주셨다. 좋아해 주셔서 기쁘다"라고 소개했다.
이미지 출처 = 비비 인스타그램
비비는 가방에서 밤양갱을 꺼내며 "팬들이 많이 준다. 밤양갱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콜라보 제안도 해주셨다"라며 자랑했다.
"이효리가 커버한 걸 봤냐"라는 질문에 비비는 "이효리 선배님이 커버해주신 곡들이 다 잘돼서, 모종의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가방 속 애장품을 공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비비는 유산균을 꺼내며 "평소 영양제를 챙겨 먹는 편이다. 다른건 못 먹어도 유산균은 꼭 챙겨 먹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시력이 안 좋아 안경도 필수템이라고.
"저는 믿음을 받지 못한 아이였다" 비비, ADHD 고백
또 ADHD 약을 꺼내며 "출장 가는 일이 많아서 항상 들고 다닌다"라고 밝혔다.
비비는 앞서도 ADHD 임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저는 믿음 받지 못한 아이였다. 갑자기 선생님 한 분이 생각나 울컥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방송에서 그는 초등학생 시절 은사님을 떠올리며 "수업에 집중을 못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교과서에 그린 낙서를 보시고 '이 낙서는 어떤 그림이 될까'라고 물어봐주셨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가수 은지원, 에스파 닝닝, 방송인 박소현 등도 ADHD라는 사실을 용기있게 털어놓은 바 있다.
"자신만의 힐링법이 뭐냐"라는 질문에 비비는 "따뜻한 침대 안에 들어가는 게 좋고, 클라이밍이나 맛있는 음식을 좋아한다"라며 소박한 힐링법을 소개했다.
비비는 신곡 '밤양갱'의 비하인드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밤양갱은 장기하가 만든 곡이다. 곡을 듣고 너무 좋아서 장기하 오빠에게 이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도전하고 싶은 헤어스타일이 있냐"라는 질문에는 "반삭을 해보고 싶다"라며 깜짝 고백했다. 이어 "지금은 드라마 촬영 중이라 파격적인 머리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비비는 지난 13일 신곡 '밤양갱'을 발표, 각종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