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주(나남뉴스)

배우 김남주(52)가 모처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작품을 위해 다이어트를 강행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김남주는 지난 2월 28일(수)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김남주는 지난 2018년 방송된 jtbc 드라마 ‘미스티’에서 고혜란 역을 소화하기 위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크게 신경썼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김남주 인스타그램

그녀는 극중에서 사회부 말단 기자로 출발해 9시 뉴스 앵커 자리를 꿰차게 됐으나 이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처참하게 무너져 가는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찬사를 받았다.

드라마 ‘미스티’에서는 김남주뿐만 아니라 지진희, 임태경, 전혜진 등이 출연하는데 특히 김남주는 이 작품을 위해 몸무게를 감량해야 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김남주는 “고혜란이라는 캐릭터는 세고 자기 욕망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데 저는 건방진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남편이 되게 건방지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폭소를 자아냈다.

그녀는 캐릭터 분석을 위해 건방져 보이기 위한 많은 팁을 남편으로부터 전수(?)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녀는 자신이 출연했던 숱한 작품 가운데 드라마 ‘미스티’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작품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김남주는 작품을 위해 무려 46kg까지 몸무게를 감량했다.

이에 대해 김남주는 “가장 힘들었던 것은 식단조절이었다. 캐릭터가 마르고 날카로운 이미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46kg까지 뺐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녀는 캐릭터 구축을 위해 약 6개월 동안 하루에 달걀 2개, 김밥 3알을 먹고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남주는 “그런데 이렇게 하다가는 살아 있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더 이상 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차기작 '원더풀 월드' 차은우와 호흡

사진 출처: 김남주 인스타그램

1971년 5월 10일, 경기도 평택 태생인 김남주는 태광중학교, 효명종합고등학교, 수원여자전문대학(무용학)을 졸업했다.

김남주는 1994년 SBS 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안방극장을 사로잡는 대표 배우로 성장했다.

그녀의 대표작은 ‘사랑의 찬가’, ‘도시남녀’, ‘내 마음을 뺏어봐’, ‘왕초’, ‘그 여자네 집’,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미스티’ 등이 있다.

차기작은 MBC 새 금토 드라마 ‘원더풀 월드’로 그녀는 이 작품에서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원더풀 월드’의 첫 방송은 오는 3월 1일(금) 오후 9시 50분이다.

한편 김남주는 2005년 5월 25일, 동료배우 김승우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같은해 11월 장녀를 출산한 데 이어 2008년 아들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