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겸 방송인 은지원(나남뉴스)

보이그룹 젝스키스 출신의 가수겸 방송인 은지원(46)이 연애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은지원은 지난 1월 6일(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은지원을 포함해 1세대 아이돌 그룹이었던 HOT의 문희준과 god의 박준형도 함께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민은 느닷없는 질문을 던졌다.

사진 출처: 은지원 인스타그램

이상민은 “연애를 안 하는 것이지 못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은지원은 “연애를 못 하는 것 같다. 결혼만 할 줄 알고”라고 말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탁재훈은 “마지막 키스가 언제냐?”며 다소 짓궂은 질문을 던지자 이에 은지원은 “못 해봤다”라고 짧게 답변했다.

특히 은지원은 “한 번 이혼했으니 (연애가) 위축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 번 이혼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다시 연애를 한다는 것에 대해 심적으로 위축이 된다는 것이다.

앞서 은지원은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인 지난 2010년, 비연예인 여성과 비밀리에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들 커플의 결혼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은지원 커플은 웨딩마치를 올린 지 약 2년 후인 2012년, 성격 차이를 이유로 들며 합의 이혼하고 만다.

당시 소속사 측은 “성격 차이로 서로간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가 각자 원하는 길로 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었다. 당시 은지원은 결혼과 이혼 모두 외부에 별도로 알리지 않았었다. 이유는 비연예인이었던 상대를 언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

특히 은지원은 결혼식은 올렸지만 당시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으로 그는 아직까지 미혼인 상태이다.

은지원은 현재 교제하고 있는 여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혼을 하게 된다면 절에서 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은지원은 “연애 울렁증이 있다. 만일 재혼을 하게 된다면 절에서 해보고 싶다”고 피력했었다.

젝스키스 16년 만에 재결합, 4인조로 재편

젝스키스(사진 출처: 은지원 인스타그램)

한편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난 은지원은 서울여의도초등학교, 윤중중학교, 한국켄트외국인학교를 졸업하고 1997년 4월, 1세대 아이돌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했다.

젝스키스는 데뷔하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으나 활동한 지 약 3년 만인 2000년 돌연 해체되면서 팬들은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그러나 그룹이 해체된 지 약 16년 후인 지난 2016년 4월 마침내 재결합에 성공하면서 젝스키스는 완전체로 돌아오지만 각종 물의를 일으킨 강성훈이 그룹에서 공식적으로 제명되면서 젝스키스는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 등 4인조로 재편된다.

젝스키스는 현재 양현석이 설립한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을 재개했으며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