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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이 소속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하지원 EP.27 지원이가 지원군 데리고 왔어요 (feat. 500만 뷰 재도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신동엽은 주호를 보며 “친근감이 확 드는 게 주호가 애주가”라며 반가워하자, 하지원은 “그래서 저희 회사에 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주호는 “짠한형 누나 편이 저한테 키였다. 많은 곳을 미팅하다가 하필 그때 누나 편을 보고”라고 털어놨다. 하지원은 “진짜? 그래서 우리 회사 온 거야?”라고 놀라자, 주호는 “없지 않아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신동엽은 "어떤 생각과 목표로 회사를 차리고 후배들을 영입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하지원은 “저도 예전에 소속이 되어있었다. 회사 계약기간이 끝나고 나오면서 다른 회사의 콜도 엄청 받았다. 저는 그냥 자유가 필요했다. 그냥 혼자 나와서 첫 작품한 ‘기황후’라는 작품이”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그 작품이 너무 잘 됐구나”라고 호응했다.
더불어 "하나 둘 배우들이 회사에 모이기 시작할 때도 나는 특별하게 신경을 안 썼다. 그러다 보니 '나는 왜 배우를 하고 있고 이 지구에 태어난 나라는 존재는 뭐지?'란 고민이 들더라. 물론 톱스타가 되고 싶고 돈도 많이 벌고 싶지만 지금 당장은 눈에 보이는 어떤 유혹보다도 멀리 보고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소속사 해와달 엔터테인먼트에는 하지원을 비롯해 온주완, 최동구, 김현목, 문진승, 주호, 김준호 등이 소속되어있다.
45세 하지원, 결혼 계획?…"신동엽이 주례해줬으면"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이날 하지원은 "저는 '짠한형'한테 진짜 감사하다. 20년 동안 제가 배우 하지원으로 살았는데 '하지원 씨 '짠한형'보고 너무 팬 됐어요' 이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또 '짠한형'을 통해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하지원은 지난해 9월 '짠한형 신동엽'에서 MC 겸 개그맨 신동엽, 정호철과 취중진담을 나누며 솔직한 매력을 선보였고, 해당 영상은 조회수 500만을 넘기며 큰 화제가 되었다.
신동엽은 "진짜로 내 주변에서 '하지원 너무 좋다'고 막 소개 시켜 달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했다. 하지원은 "저를요?"라고 놀라면서 "소개시켜주세요"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아니 근데 편지로 나한테 얘기했다. 왜냐면 여름에 (교도소에서) 출소하거든"이라며 장난쳤다.
그런가 하면 하지원은 "내가 만약에 결혼을 한다? 그럼 동엽 오빤 사회도 보고 주례도 해줘야 된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파격적인 건 좋은데…"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하지원이 "그럼 오빤 둘 중 뭐할래"라고 물었고, 신동엽은 "사회를 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하지원은 "결혼할 일 없지만 혹시나 하게 되면 동엽 오빤 사회보고 넌(정호철) 주례해"라고 말했다.
1978년생인 하지원은 1996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 '해운대'와 드라마 '다모', '발리에서 생긴 일', '황진이', '시크릿 가든', '기황후' 등에서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