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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왜 자꾸 말대꾸 하니?" 이혜정, 며느리와 고부 갈등 고백 아들 반응은?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4.03.21일 19:53



사진=나남뉴스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며느리와 갈등을 겪었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23일 방송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출연해 며느리와의 갈등을 솔직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 선공개된 영상에서 이혜정은 요즘 며느리들은 자기 세대와는 확연히 다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혜정은 "'얘, 이렇게 이렇게 해라'라고 제가 뭔가 얘기하면 '어머니 그게 아니고요' 이렇게 말한다"라며 세대 차이를 토로했다. 이어 "제가 시집갈 때는 저희 어머니께서 화장은 연하게 하고 웃어른 말에 항상 순종하라고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하지만 이혜정의 며느리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할 때마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너 왜 이렇게 말대꾸를 하니'라고 하니까 며느리가 '어머니, 말대꾸가 아니고요.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거예요' 그러더라. 이러면서 또 받아서 말을 이어간다"라며 답답함을 표현했다.

한 번은 참다못한 이혜정이 화를 펄펄 내면서 "이게 말대꾸지 뭐가 말대꾸야"라고 펄쩍 뛰었다고 한다.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이혜정은 며느리에게 "이 얘기를 지금 하지 말라고"라고 소리쳤지만, 며느리는 차분하게 "그럼 언제 할까요?"라고 물어봤다고 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에 MC 박수홍도 놀라움을 표하면서도 "아, 저는 좋은데요"라고 첨언하며 요즘 세대 며느리에 공감했다.

그러자 이혜정은 "이게 며느리가 저를 이죽거리는 게 아니다. 우리 며느리 성격이 원래 이렇다"라며 나쁜 의도가 없었다고 며느리를 두둔했다.

"너말고 다른 여자와 결혼했어야"

수십년 모진 시집살이에 눈물 흘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그러면서 "그래서 제가 '지금 나는 네 말을 못 듣겠다. 그러니까 나중에 하자. 내일 할래? 모레 할래? 한 사흘 있다가 해' 그랬다. 그러니까 '네, 어머니 그럼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더라"라며 쿨한 성향의 며느리에 대해서 설명했다.

다만 서로 성격이 달라 대화가 어렵다고 토로하며 "아마도 우리 아들은 며느리한테 '엄마가 원래 그래, 네가 참아' 이럴지도 모르겠다"라며 훈훈하게 대화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을 보고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시댁 복도 없었는데 너무 안타깝다", "아들 장가 보냈으면 어쩔 수 없다" 등의 응원 댓글을 남겼다. 그도 그럴 것이 이혜정은 그동안 고된 시집살이로 마음에 응어리가 진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이혜정은 아이 출산 후 허리 디스크가 터져 긴급 수술을 받았는데도 김장해야 했던 시집살이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이혜정의 시어머니는 당시 "너 말고 다른 여자와 결혼했어야 했다"라고 모진 소리를 건넸다.

또한 이혜정은 여러 프로그램에서 남편과의 갈등과 불륜, 시어머니와의 고부 갈등 등을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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