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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 “난, 사랑 앞서 두려움없는 스타일”

[기타] | 발행시간: 2012.10.08일 00:00
영화 ‘위험한 관계’

“사랑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거리를 두는 것은 당연하겠죠. 저는 진정한 사랑이라는 믿음이 생기면 두려움 없이 다가가는 스타일이에요.”

부산을 찾은 중국의 간판 배우 장쯔이는 자신의 애정관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

장쯔이는 영화 ‘위험한 관계’가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주연배우 자격으로 부산을 방문했다. 한국에 온 적은 있었지만 부산영화제는 처음이다.

영화 ‘위험한 관계’는 장쯔이와 더불어 장동건, 장백지가 주연을 맡은 멜로 영화다.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아찔한 삼각관계를 그린다.

지난 5일 영화제 현장에서 만난 장쯔이는 관객들과 취재진에게 “안녕하세요, 장쯔이입니다”라고 한국어로 첫 인사를 건넸다. 이후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자신의 휴대전화로 취재진들의 사진을 찍기도 하고 곁에 앉은 허진호 감독과 장동건에게 귓속말을 건네기도 했다.

오는 11일 국내에서 개봉되는 ‘위험한 관계’에서 장쯔이는 동포들에게 자선을 베풀며 사는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 역을 맡았다.

뚜펀위는 당대 최고의 바람둥이 셰이판(장동건)의 유혹에 서서히 마음이 흔들리는 인물로 장쯔이는 점점 자신의 과거와 이별하고 사랑에 빠지는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장쯔이는 ‘위험한 관계’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원작 소설이 워낙 유명해 여러번 영화로 만들어진 만큼 우리 영화도 좋다고 볼 수 있지 않겠어요. 1000명의 관객이 보면 1000가지 작품으로 볼수 있는, 여러가지 모습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위험한 관계’는 4차례 스크린으로 옮겨졌고 한국에서도 ‘스캔들’에 이어 두번째로 영화화됐다.

“한국에도 이미 스캔들이란 성공한 영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인) 허 감독이 중국 영화로 새로 만든 것은 굉장히 의미있고 용기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한국어든 영어든 더 많은 버전을 보고 싶고 또 새롭게 태어나는 작품에서 다시 한번 연기해보고 싶어요. 또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땐 장백지가 연기한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모지에위 역이었으면 좋겠어요.”

장쯔이는 장동건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몇년전 미국 LA에서 장동건을 처음 만났어요. 그때 처음 작품을 할 뻔 했는데 상황이 좋지 않아 결실을 맺지 못했죠. 리허설이었는데 장동건이 연습을 너무 많이 해서 다치는 걸 봤어요. 참 프로페셔널한 배우라고 생각했죠. 이번에 다시 만나 직접 함께 촬영해보니 자신의 판단을 믿고 그대로 밀고 나가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게다가 잘생기기까지 하니 더없이 행복했죠(웃음).”

장동건은 ‘위험한 관계’에서 중국어로 연기한다. 장쯔이는 장동건의 중국어 실력에 만점이란 후한 점수를 주었다.

“어느 순간부터 그가 중국어를 하고 있는지, 다른 외국어를 하고 있는지 생각조차 못할만큼 능숙하게 언어를 구사했어요. 앞으로 러시아, 아랍, 독일어까지도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해요”

한편 장쯔이는 6일 오후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이창동 감독과 함께 관객들과의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감독이 “앞으로 한국어를 많이 쓰지 않는 캐릭터가 있다면 장쯔이와 함께 하고 싶다”고 전하자 장쯔이는 “‘밀양’을 보고난 후 이 감독은 내 마음속에서 최고의 연출가로 자리 잡았다. 배우로서 함께 할수 있다면 내 속의 무언가를 이끌어내 줄수 있을 것 같아 열망하고 있었다”고 응수했다.

문화일보 부산=박미영 기자 my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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