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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경환씨 빈소, "술 때문에…마지막길 가족들과"(종합)

[기타] | 발행시간: 2012.10.14일 09:29

News1 김수완 기자

(서울=뉴스1) 김영신 김수완 기자 =

13일 오전 간암으로 사망한 중견배우 조경환(67)의 빈소에는 동료 연예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저녁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소박하게 차려진 빈소는 조씨의 외동딸과 사위가 지켰다. 빈소에는 동료 연예인들이 보낸 조화들이 가득 들어찼다. 빈소에 놓인 조씨의 사진은 환히 웃고 있었지만 조문객들의 표정은 침통했다.

방송에서 자신이 주당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적이 있는 조씨는 32년 전 간경화를 앓은 적이 있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또 조씨의 형도 수년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바 있어 술로 인한 비보를 주위 사람들은 안타까워 했다.

조씨의 딸은 "아버지는 두달 전 간암 판정을 받으셨다. 가족들과 떨어져 살고 계셨는데 간암 판정을 받은 이후로는 가족들과 모여 좋은 시간을 보내다 가셨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현재 미국에 살고있는 조씨의 여동생은 오빠의 마지막 길을 지키지 못해 무거운 마음으로 급히 귀국길에 올라 14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조씨가 최근까지 왕성하게 활동을 해 간암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던 지인들은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자리를 지키던 김흥국은 "형님과 술자리를 가지곤 했는데 이렇게 빨리 돌아가실 줄 몰랐다"고 말했다.

가수 조경수는 "형님은 이해심이 많아 동생들을 챙겨줬고, 내가 연예계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이다"며 "몇달 전만 해도 '운동으로 10kg를 빼 건강하다'던 형님과 술을 마신 내가 죄인이다"고 말했다.

사극 '이산'에 조씨와 함께 출연했던 이서진은 침묵으로 고인을 애도했다.

빈소에는 저녁부터 새벽까지 탤런트 이서진, 이덕화, 김흥국, 정혜선, 가수 조경수, 한선교 국회의원 등이 다녀갔다.

고 조경환씨는 두달 전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왔다. 조씨는 1969년 MBC 탤런트 공채 1기로 연기생활을 시작해 지난 43년동안 연기 외길을 걸었다.

그는 1970~80년대 20년간 방영된 전설적인 수사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조 형사역으로 활약하고, 1980년대 방영된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서는 주연 선생님 역을 맡아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발인은 16일 오전 8시3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ri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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