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모델들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터넷TV인 ‘U+ TV’와 구글TV를 세계 최초로 결합한 ‘u+tv G’를 선보이고 있다.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세계 최초로 구글TV를 품은 인터넷TV(IPTV)가 뜬다!’
LG U+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인 U+ TV의 ‘컨버지드 홈 서비스’와 구글 TV를 하나로 묶은 ‘u+tv G’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글이 통신 사업자와 함께 구글 TV를 출시하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이번에 공개된 u+tv G는 전용 셋톱박스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TV에서 유튜브의 풍부한 콘텐츠를 고화질(HD)급 화질로 감상할 수 있으며, TV 전용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마켓인 ‘구글 플레이’에서 게임, 영어교육 등 풍부한 TV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채널, 주문형비디오(VOD), 유튜브, 웹(Web), 구글 플레이를 연계해 모든 콘텐츠를 한번에 검색할 수 있는 ‘통합 검색 서비스’를 제공, TV 시청 중에도 모든 정보를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존의 채널 검색과 차별화했다.
특히 u+tv G에는 기존의 해외 구글 TV에서 볼 수 없었던 IPTV 실시간 채널과 VOD가 결합됐을 뿐만 아니라 ▲근거리무선통신(NFC) 터치 한 번으로 TV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세컨드TV’ ▲스마트폰에 있는 콘텐츠를 TV에서도 볼 수 있는 ‘폰 투 TV(Phone to TV)’ ▲이미지 구간 탐색 및 캡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공유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LG U+는 u+tv G를 출시하면서 인기 채널 8개를 추가했으며, 스포츠·골프·영화·CNN·디즈니 등을 포함한 총 119개(HD 78 채널)의 프리미엄 해외 채널을 제공한다.
그러나 요금은 유료 방송 중에서 가장 저렴한 편인 월 9900원(부가가치세 별도, 3년 약정 기준)에 제공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최주식 LG U+ 본부장은 “기존에 IPTV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모든 서비스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한 발 앞선 차별화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u+tv G 출시는 TV가 스마트 시대로 본격적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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