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왕따’ 된 日… 아세안 + 3 회의선 악수도 안해

[기타] | 발행시간: 2012.11.20일 13:51
일본이 최근 국제무대에서 ‘외톨이’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은 그동안 일본이 보여온 왜곡된 역사인식, 영토갈등 문제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특히 중·일 간 영토분쟁이 가열되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한·중·일 3국이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공동발표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 선언’은 예정대로라면 이명박 대통령,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한곳에 모인 자리에서 이뤄지는 게 당초 시나리오였으나 결국 무산됐다. 원 총리가 노다 총리와 “같은 자리에서 얼굴을 마주 대하고 싶지 않다”는 취지로 3국 정상회의를 거부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한·중·일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매년 별도의 3국 정상회의를 개최했고, 순서에 따라 이번에는 중국이 ‘호스트’로 결정권을 갖고 있다. 다만 3국 FTA의 중요성을 감안해 통상장관들이 모여 협상 개시를 선언하는 것으로 대체됐다. 이마저도 중국의 일본 기피증으로 파행을 겪었다. 주최 측인 중국은 방송을 통해 일본 장관과 자리를 함께하고 손을 맞잡은 장면이 나가는 것을 꺼려해 언론의 방송카메라 촬영을 불허했다. 사진 촬영만 허용됐다.

아세안+3 정상회의장에서도 일본에 대한 냉랭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 대통령과 원 총리는 반갑게 악수를 하고 인사를 나눴지만, 노다 총리는 이들과 악수조차 교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일본은 도마 위에 올랐다. 원 총리는 “(영토·영해분쟁은) 일본이 군국주의를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불만을 토했다. 이 대통령도 “일본의 우경화가 주변국들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프놈펜 = 김상협 기자 jupiter@munhwa.com

문화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91%
10대 0%
20대 18%
30대 55%
40대 18%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9%
10대 0%
20대 0%
30대 9%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고현정'이 자신의 일상을 소개한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고현정의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서는 '고현정 브이로그 1'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고현정은 한 브랜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김광룡 작사가요 연창회 연길에서

김광룡 작사가요 연창회 연길에서

5월16일 김광룡 작사가요 연창회가 연길에서 펼쳐진 가운데 연변가사협회 회장인 김광룡이 창작한 생활적인 분위기가 다분한 가요들이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연변가사협회 회장인 김광룡은 20여년전부터 가사창작에 정진해오면서 150여수에 달하는 가사작품들을 발표하

“무명 시절 아버지가 뒷바라지” 배아현 방송서 눈물 고백

“무명 시절 아버지가 뒷바라지” 배아현 방송서 눈물 고백

가수 배아현(27) 트로트 가수 배아현(27)이 무명 시절 아버지가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를 해줬다며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아현은 지난 5월 15일(수) 방송된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해 무명 시절 및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배아현

“미담 터졌다” 김수현 ‘눈물의 여왕’ 출연진에 롱패딩 선물

“미담 터졌다” 김수현 ‘눈물의 여왕’ 출연진에 롱패딩 선물

배우 김수현(36)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했던 배우 김수현(36)이 출연진들에게 롱패딩을 선물했던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5월 15일(수)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눈물의 여왕’에서 김수현의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