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전 열린 전인대 전체회의에서 리커창 부총리가 총리로 선출된 후, 시진핑 국가주석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무원 리커창(李克强) 부총리가 원자바오(温家宝) 총리의 뒤를 이어 신임 총리로 선출됐다. 이로써 중국에서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총서기는 15일 오전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리커창을 국무원 총리로 지명한 후, 선거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박사 학력'의 총리가 선출되기는 리커창이 처음이다.
행정조직인 국무원의 최고 지도자인 총리는 전인대에서 부총리, 국무위원, 각부 부장, 각 국가위원회 주석 임명에 대한 제청권을 가지며 국무원령을 발동해 행정법규의 반포와 폐지, 계엄선포 해제 등의 권한도 지닌다.
총리 임기는 5년이지만 앞서 원자바오 총리가 한차례 연임해 10년간 총리직을 맡은 것을 감안하면 리커창은 오는 2023년까지 10년간 국무원 총리를 맡아 중국을 이끌어가게 된다.
한편, 전인대는 리커창 총리의 선출과 함꼐 최고인민법원 원장에 저우창(周强), 최고검찰원 검찰장에 차오젠밍(曹建明)을 선출했으며 국가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는 판창룽(范长龙)과 쉬치량(许其亮)을 선출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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