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권수빈 기자]
입헌군주제 소재를 내세운 드라마가 동시간대 붙는다.
SBS에서는 3월14일 '옥탑방 왕세자'가 첫 방송 예정이며 MBC에서는 같은 날 '더킹투허츠'가 첫 방송된다. '옥탑방 왕세자' 전작인 '부탁해요 캡틴' 후속으로 2부작 드라마가 편성 논의되고 있으나 SBS 측에 따르면 2월28일 현재까지 '옥탑방 왕세자' 첫방송 날짜는 3월14일에서 변경 사항이 없다. 따라서 '옥탑방 왕세자'와 '더킹투허츠'는 같은 날 동시간대 첫회를 시작한다.
동시간대 첫회 대결과 아울러 두 드라마 대결이 주목받는 이유는 입헌군주제 소재라는 공통점 때문이다. '옥탑방 왕세자'는 조선시대 왕세자가 현대로 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으며 '더킹투허츠'는 현재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가상 설정 아래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인공으로는 이승기가 남한왕자 이재하를 연기하며 박유천이 조선 왕세자 이각을 맡았다. 두 사람 모두 부드러운 훈남 이미지가 강한 스타로 왕자 역에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 출연 횟수도 이승가 3편, 박유천 2편으로 비슷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무난한 연기력으로 가수에서 배우로 성공적 변신을 했다는 호평을 들었다.
여주인공 또한 막강하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시도하는 변신의 여왕 하지원이 SBS '시크릿가든' 이후 첫 드라마로 '더킹투허츠'를 선택했으며 JTBC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를 통해 애절한 사랑 연기를 보여준 한지민이 '옥탑방 왕세자'로 지상파에 복귀한다.
초대박 대결을 앞두고 네티즌들 또한 "운명과도 같은 장난", "두 드라마 모두 보고 어떤 걸 볼지 선택해야겠다". "박유천에 이승기에 우와", "벌써부터 고민된다", "기분 좋은 고민", "엄마 아빠 중 고르라는거네" 등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왼쪽= 김종학 프로덕션, 오른쪽=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