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전우치’ 차태현과 유이가 애틋한 나비키스를 나눴다.
2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전우치’ (조명주 박대영 극본, 강일수 박진석 연출) 3회에서는 무연(유이)과 전우치(차태현)의 재회가 그려졌다.
무연이 세뇌에 의해 마숙(김갑수) 파의 일원으로 합류한 가운데 전모를 모르는 전우치는 그들을 저지하라는 스승(정진영)의 명에 따라 행방을 좇는데 주력해왔다. 얄궂은 운명으로 엮이게 된 두 남녀가 재회한 건 전우치가 이치란 이름의 조선인으로 뿌리를 내린 뒤로 무연은 무녀를 공격하고 있었다.
복면이 벗겨진 뒤에야 무연의 존재를 알게 된 전우치가 “나야 전우치!”를 외치며 반색했지만 무연은 쏘아보기만 할 뿐 동요하지 않았다. “제발 무연아”라는 호소에도 맹공격을 가하다 내금위 찬휘(홍종현)의 발소리에 그대로 줄행랑을 쳤다. 일찍이 무연은 강림(이희준)과 마숙에 의해 기억을 잃은 상황. 그러나 한편으론 전우치의 잔상을 담고 있었다. 강림의 걱정에도 무연은 “괜찮아. 혼자 있을래”라며 선을 그었다.
혼란해하는 건 전우치도 마찬가지. 전우치는 애틋한 나비키스 후 “네가 뭘 하든 뭐로 변하든 난 다 알아볼 수 있어”라고 말했던 과거의 무연을 떠올렸다. 왕위를 꿈꾸는 마숙의 야심이 드러난 가운데 옛 연인 무연과 전우치의 재회가 성사되며 본격 전개가 예고됐다.
사진 = KBS2 ‘전우치’ 화면 캡처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