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두면 건강하게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한가정의학회, 대한고혈압학회 등 8개 학회와 질병관리본부는 29일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을 발표했다.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증 등 심장질환,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 선행질환을 모두 일컫는다.
2009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심장이나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전체 사망자의 25%로 암(28%)에 이어 사망원인 2위로 꼽힌다.
이날 발표된 생활 수칙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을 막기 위해선 술과 담배를 삼가야 한다. 특히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심근경색증,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2배 정도 높은 만큼 금연하는 것이 좋다.
식습관 관리 역시 필요하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등 푸른 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만큼 1주일에 2번 이상 생선을 섭취해야 한다.
주5회 30분 이상 운동하고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에어로빅, 체조 등 유산소 운동이 도움 된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해야 한다. 또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하고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 응급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이지현기자 blue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