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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 자도 졸리다면 ‘과다수면’ 의심

[기타] | 발행시간: 2012.11.29일 16:32
겨울 아침은 이불 속에서 쏟아지는 잠과 싸우며 시작된다. 밤이 길어져 날이 늦게 밝는데다 추운 날씨에 몸이 움츠러들어 '이불 속'을 나가기가 싫어지곤 한다. 분명히 충분한 시간 동안 수면을 취했는데도 졸음이 지속된다면 '과다수면'을 의심해 봐야 한다.

과다수면, 지속되면 일상생활 장애

겨울철 늘어난 잠으로 인해 수면리듬이 깨지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 과다수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과다수면'이란 수면시간은 충분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쏟아지는 잠 때문에 자꾸 졸리는 증상을 말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고통스러운 불면증과 반대로 정상적으로 잠을 자도 졸리는 과다수면 역시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괴로운 일이다. 과다수면이 지속되면 본인의 일상생활의 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의욕과 업무 대처능력, 학습능력 등을 저하시킬 수 있다.

자도 자도 졸리다? 수면의 질이 문제

생체 리듬을 조절해 밤에 잠들게 해주는 호르몬은 바로 멜라토닌이다. 멜라토닌은 보통 어두울 때 분비가 되는 특징을 나타내어 밤의 호르몬이라 불리기도 한다. 겨울에는 밤의 길이가 길어지고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신호가 줄어들어 멜라토닌의 농도가 높아져 잠이 많아진다. 그러나 추위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고 운동량이 줄었다면 몸은 많은 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몸이 필요로 하는 잠의 양 보다 훨씬 더 많이 자는 아이러니가 발생하게 된다.

잠을 많이 잤는데도 졸리다면 몸은 아직도 잠이 부족한 것이다. 수면 시간이 길어진 경우 확인해보면 대부분 수면의 질이 낮다. 밤에 자주 깨거나 코골이를 심하게 하는 경우, 코가 막혀 수면 중 호흡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꿈이 많아 피곤한 경우 등의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수면의 질 높이려면?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우선 수면환경을 개선한다. 잠자리의 온도와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하고 빛과 소음을 차단한다. 편안 옷을 입고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잠자기 전 과식, 과음, 흡연은 금물이다. 무엇보다 수면이 늘어나게 된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이나 코골이, 비염 등은 치료가 필요하다.

일시적인 과다수면은 수면리듬이 깨진 것이다.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수면리듬을 회복해야 한다. 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기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족한 잠은 조금 일찍 잠드는 방법이나 낮에 20분 정도의 낮잠으로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허정원 원장은 "잠이 조금 늘어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하지만 적정 수면시간을 넘어서면 혈액 순환의 측면에서도 좋지 않고 오히려 야간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무기력과 피로를 가져올 수 있다"며 "규칙적인 수면 습관으로 수면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관리함에 있어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혜선 건강의학전문기자 hparkhyesun@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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