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새 단장한 '1박2일'의 멤버들 7인이 첫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1박2일'의 기존 멤버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 등 3인과 차태현 주원 김승우 성시경 등 새롭게 합류한 4인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이기범 기자
'1박2일'의 7명의 멤버들은 이 자리에서 지난 24일 첫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승우는 "약간의 관심과 기대, 많은 걱정과 우려를 저희에게 보내주신 것 같다"며 "저도 그런 걸 다 알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첫 촬영은 생각보다 즐거웠다. 또 '생각했던 것보다 힘든 작업이 되겠군' 싶었다"며 "유쾌하게 촬영했기에 시청자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주원은 "개인적으로 형들과 하다보니까, 막내로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촬영한지 얼마 안 됐는데 다음 촬영 기대된다. 앞으로가 기대되고, 시청자들이 웃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재밌게 잘 찍었다"며 "첫 회보다는 2회가 더 재밌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이 된다"고 첫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첫 회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2회 방송분이 더 재밌을 것 같다"며 "첫 회는 각자 소개가 주가 될 것 같다. 그래서 그 다음 방송이 더 재밌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성시경은 "잘하고 싶은데 어색하다. 재미를 위해 망가지는 것도 두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존 멤버 엄태웅은 "재밌게 잘 다녀왔다"며 "새 멤버들 맞아 서먹할까봐 걱정했다. 그런데 20~30분 지나서 오래 만난 사람들처럼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색한 것도 있겠지만, 저희는 재밌었다. 이후로 떠날 여행이 재밌을 거라 생각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첫 촬영은 재밌게 잘 한 거 같다"며 "2007년 '1박2일' 시작했는데, 첫 방송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첫 방송 했으니까 추억 되지 않을까, 추억 쌓겠다"고 언급했다.
이수근은 "새 멤버 대부분이 배우들이라 무게감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유쾌한 촬영이었다"며 "(김)승우 형은 삼일 동안 잠을 못자고 왔다. '1박2일' 첫 촬영 때 코를 골면서 잤다. '아, 치유하고 가는 구나'고 생각했다. 너무 재밌었다. 저희가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시청자분들이 어색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새 '1박2일'은 최재형PD 체제로 김승우 이수근 차태현 성시경 김종민 주원 엄태웅 등 7명의 멤버로 이뤄졌다.
새 단장하는 '1박2일'은 기존 '시청자 투어', '명사특집' 등 고유의 프로젝트를 그대로 지켜갈 예정. 더불어 사라져 가는 멸종동물을 찾아나서는 '탐험 프로젝트', 세계 속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 등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난 24일 인천에서 첫 녹화를 마쳤으며, 오는 3월 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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