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조지영 인턴기자] 국내외 스타들의 시상식 복장이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여배우들은 대개 복고풍 스타일의 드레스로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했다.
할리우드 여배우들은 레트로 스타일을 기본으로 깔끔하고 우아한 매력을 물씬 풍겼다. 주로 화이트 롱 드레스가 대세였고 노출과 과한 장식이 없는 심플한 드레스가 강세였다.
목에 커다란 리본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드레이프 장식의 홀터넥 드레스를 입은 엠마스톤과 반짝이는 시퀸 장식의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레드 입술로 포인트를 준 밀라 요보비치, 레드 튜브 드레스로 복고풍의 진수를 보여준 나탈리 포트먼 등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드레스로 시상식을 수놓았다.
반면, 지난해 10월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화려한 색감의 드레와 노출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오인혜는 가슴 노출이 심한 오렌지색 드레스로 연일 화제가 된 바 있다. 유인나는 레드카펫에서 보기 드물었던 청록색 홀터넥 드레스로 주목을 받았고 겨자색색 상의와 검은색 시스루 소재의 드레스를 입은 박시연은 은근한 각선미를 드러내며 화제가 됐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배우들은 복고를 지향하며 자칫 지루함을 선사했다는 평이 있는 가운데 올해 대한민국 여배우들의 드레스도 노출이 적은 복고로 방향을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V리포트 DB, 오스카
조지영 인턴기자soulhn1220@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