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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수진 경영촌 로인들의 석양이야기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12.07일 10:25
도문시 량수진 경영촌 로인협회는 평균 년령 68세 로인들이 모여 오손도손 석양이야기를 엮어가는 로인조직이다.

이 협회에는 80세를 넘긴 고령로인도 있고 병약자 로인도 적지 않지만 그들은 종래로 고독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날이 갈수록 활기롭게 경영촌 석양노을을 더욱 진붉게 물들가고있다. 경영촌은 성급록화 도달촌으로서 새 농촌건설 우수 표병촌으로 지명되였다. 촌지도간부와 촌민들의 노력만으로 아름다운 마을을 건설한다는것은 그다지 쉬운일이 아니다. 이 화원같은 마을을 계속 더욱 아름답게 꾸려가고저 경영촌 로인협회 회원들은 저마다 자각적으로 마을건설에 앞장선다.

몇년이래 로인협회에서는 마을 구석구석과 도로주위, 전신광장 그 어느 곳 하나 빠뜨릴세라 봄, 여름에 풀이 나면 풀을 잡아주고 조금이라도 어지러워지면 쓸어내며 겨울에 큰눈이 내리면 비자루, 삽이 놓여질새 없이 청결을 유지해나간다. 50여명 회원들의 열정에 감탄해 촌지도부는 5000여원을 들여 음향설비를 갖추어주었고 7000여원을 들여 손잡이 뜨락또르를 마련해 청결도구와 땔나무를 운반할수 있게 해주었다.

마을을 찾는 사람들은 이 마을은 언제 보아도 흐트러짐 하나 없이 깨끗하고 아름답다며 혹시 전문 위생대가 있는게 아닌지 물으면 로인협회 회원들은 《우리가 바로 전문위생대입니다》라고 호탕하게 웃으며 대답한다.

촌마을의 건설과 환경의 아름다움을 위하여 그들이 동분서주하는 까닭은 로일대들이 그제날 일궈낸 마을이 영광스런 력사를 오늘날 새 일대들에게 알려주고 그것을 유지하는 법을 보여주어 새 농촌건설표준에 부합되는 물질문명 정신문명 모범촌으로 거듭나기 위한것이라고 했다.

로인협회는 마을 청결에도 심혈을 기울이지만 학습에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매달 15일과 30일을 협회 학습일로 정하고 다채로운 협회생활을 꾸며나간다. 로인협회는 해마다 여러가지 신문, 잡지를 주문하여 학습일이면 그 안의 시사, 건강상식, 보건지식 등 흥미에 알맞은 지식을 익히고 경상적으로 노래수업, 문구시합 등 문체활동을 조직해 나가며 해마다 몇차례 야외활동을 조직해 대자연의 즐거움을 만끽하군 한다.

오늘도 경영촌로인협회가 앞장에서 달리는 경영촌은 그들이 그려놓은 붉은 석양으로 온 마을을 멋드러지게 빛뿌려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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