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고생이 헤어진 전 남자친구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11시10분쯤 서울 송파구 장지동의 한 아파트 1층 화단에서 여고생 A(17)양이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투신 직전 헤어진 남자친구 B군에게 "잘 살아라, 나 때문에 울지 마라" 등 자살을 암시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양이 이성문제로 고민하다 전 남자친구가 사는 동네에서 투신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유족과 B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