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 친구의 반지를 몰래 훔쳐다 함께 살고 있는 아내에게 선물한 ‘찌질남’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미국 허핑톤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8일자 보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북동부에 사는 이 남성은 지난 추수감사절 당시 현재 아내에게 선물하기 위해 전 여자 친구에게 줬던 약혼반지를 몰래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날드 알브리튼(35)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추수감사절 당시 전 여자친구가 음식을 만드는 사이에 몰래 자신이 선물했던 약혼반지를 훔쳤다.
이후 그는 반지를 전문가에게 맡겨 새롭게 세공한 뒤 현재의 아내에게 선물하는 뻔뻔함을 보였다.
반지를 도둑맞은 전 여자 친구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집안 곳곳에 묻은 지문과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범인이 알브리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피해를 입은 전 여자 친구 측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강도 및 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서울신문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