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풍운아' 고(故) 조성민, 어떤 삶 살았나

[기타] | 발행시간: 2013.01.06일 12:51
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전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은 뛰어난 외모에 탁원한 재능을 갖고 있었지만 굴곡 많은 삶을 살아왔다. 그가 '비운의 스타'로 꼽히는 이유다.

그는 한때 박찬호, 임선동, 차명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황금의 92학번'으로 불렸다. 신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그는 194cm의 큰 키와 강속구를 앞세워 큰 기대를 받았다.

1996년 고려대를 졸업하면서 계약금 1억5천만엔을 받고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1997년 7월 처음 1군 무대에 올라 주로 불펜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1998년 본격적으로 선발로 나서 재능을 만개하는 듯했다.6월까지 7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오르는 등 투수 각 부문에서 상위에 올랐고 완봉승 3번, 완투승 2번 등 홀로 팀 승리를 견인하며 요미우리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그해 조성민은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에 선발됐고,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상승 곡선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난조에 부상까지 겹치면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결국 재기하지 못하고 2002년 요미우리를 떠났다.

2000년 톱스타인 고(故) 최진실씨와 결혼해 숱한 화제를 뿌렸으나 불화를 거듭하다가 2004년 파경을 맞았다.

제빵 사업가와 해설가 등으로 활동하던 그는 2005년 '재활 공장장'이라 불리던 김인식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한화에 깜짝 입단했다.그러나 전성기의 구위를 되찾지 못한 그는 2007년까지 3년 동안 35경기에 출장해 3승4패와 평균자책점 5.09를 남긴 채 글러브를 벗었다.

이후 방송 해설가로 나서기도 한 조성민은 2011년 두산의 부름을 받고 2군 코치로 지난해 말까지 선수들을 지도했다. 그러나 코치로서의 새 출발이 무색하게도 그의 인생은 일찍 마감됐다. 경찰은 현재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국경제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25%
10대 0%
20대 0%
30대 13%
40대 0%
50대 13%
60대 0%
70대 0%
여성 75%
10대 0%
20대 0%
30대 63%
40대 13%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최근 '음주운전 뺑소니' 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가수 김호중의 일부 팬들이 김호중을 과하게 옹호하며 보는이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30일, 임영웅의 콘서트 영상이 올라온 가운데 김호중의 극성 팬 A씨는 황당한 댓글을 달았다. A씨는 댓글에서 "영웅아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길림성관광발전대회 장백산보호개발구서 곧 개최

길림성관광발전대회 장백산보호개발구서 곧 개최

습근평 총서기의 관광사업에 관한 중요 지시 정신을 깊이 관철하고 전국관광발전대회 포치 요구를 착실히 락착하며 우리 성을 관광강성으로 가속 건설하기 위해 6월 13일부터 6월 16일까지 장백산보호개발구에서 《길림성관광발전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5월 31일 성

"졸리-피트 딸, 성인 되자 개명 신청…성 '피트' 빼달라" 왜?

"졸리-피트 딸, 성인 되자 개명 신청…성 '피트' 빼달라" 왜?

"졸리-피트 딸, 성인 되자 개명 신청…성 '피트' 빼달라"[연합뉴스] 할리우드 스타 커플이었다가 이혼한 앤젤리나 졸리(48)와 브래드 피트(60)의 딸 샤일로가 18세 성인이 되자마자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성을 이름에서 지우는 개명 신청을 했다고 미 연예매체 TMZ가 3

"신앙의 힘으로 극복" 서민재, 신학대학원 '회복지원가' 남태현 근황은?

"신앙의 힘으로 극복" 서민재, 신학대학원 '회복지원가' 남태현 근황은?

사진=나남뉴스 '하트시그널3'에 출연했던 방송인 서민재가 신학대학원 학생이 된 근황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제의 프로그램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한 서민재는 이후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과 마약을 투약해 세간에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서민재는 연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