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이 질환'은 30대 여성들의 50%가 앓고 있다. 또한 '이 질환'은 40대 이상의 여성들 중 80%가 앓고 있거나 혹은 앓았던 경험이 있다. 20대 여성들의 발병률도 증가하고 있으며 불임의 원인도 될 수 있어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질환'은 과연 무엇일까.

◇여성들 건강 위협하는 질환 '자궁근종'

'이 질환'은 바로 자궁근종이다. 자궁근종은 불임의 직접적인 원인은 되지 않지만, 근종의 위치에 따라서 불임의 원인도 될 수 있다. 때문에 가임기 여성들의 경우 특히 주의해야하는 질환이기도 하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자궁근종의 발병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며 "짧은 하의를 자주 입거나 하복부를 압박하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역시 자궁근종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는 하복부를 압박해 하복부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지지 않게 되면서 자궁근종이 발병하게 되는 것이다"고 말한다.

한방에서는 자궁근종의 원인 중 하나로 하복부의 혈액순환을 꼽는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어혈이 뭉쳐 근종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보다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서는 하복부를 항상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걸릴 확률 높은 자궁근종, 피해가고 싶다면?

그렇다면 자궁근종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조선화 원장은 "자궁근종은 되도록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스트레스 역시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운동을 통해서 그 때 그 때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것이 좋다. 음식 역시 찬 음식보다는 따뜻한 음식을 많이 먹도록 한다"고 조언한다.

인스턴트식품이나 레토르트 식품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육류의 경우 기름기를 제외한 살코기가 좋으며, 신선한 제철 야채(야채의 경우 나물종류)나 과일(실온 보관)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궁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병원을 바로 찾아 제 때에 치료를 받는다면 자궁근종이 악화되어 자궁을 적출해야하는 등의 상황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만약 검진 후 자궁근종이 의심된다면 바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자궁근종의 치료를 위해서 내복약과 더불어 뜸, 침, 한방좌훈 등의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한방좌약 자경단 역시 자궁근종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환부로 약효가 직접 침투되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인 자궁근종의 치료가 가능하다는 평이다.

여성들은 평생 자궁건강에 대한 위협을 받는다. 그러나 제대로, 꾸준히 관리만 해준다면 자궁건강에 대한 위협을 줄이고 자궁근종 등의 질환에서 안전해질 수 있게 될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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