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영화 '러브픽션'으로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에 이어 또 한 번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개봉한 하정우, 공효진 주연의 '러브픽션'은 하루 동안 16만 3636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17만 6455명이다.
2012년 1월과 2월에 개봉한 흥행작들인 '범죄와의 전쟁', '하울링', '부러진 화살', '댄싱퀸' 등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한국영화 열풍을 일으켰다. 이에 '러브픽션' 또한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특히 하정우는 지난달 2일 개봉한 '범죄와의 전쟁'에서 주연을 맡아 2012년 개봉 첫 날 최다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어 같은 달 29일 개봉한 '러브픽션'이 2012년 개봉 첫 날 최다 관객 동원 2위를 차지해 극장가에 '하정우=흥행'을 실감케 했다.
하정우가 주연한 '러브픽션'이 '범죄와의 전쟁'에 이어 흥행에 청신호를 켠 가운데, 주말 관객몰이도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보다 앞서 공휴일인 1일 오전 현재 '러브픽션'이 예매율 40%로 '범죄와의 전쟁'의 8.6% 보다 압도적이다. 이는 앞서 개봉한 '범죄와의 전쟁', '하울링' 등이 세운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러브픽션'의 개봉 첫 날 16만 관객을 동원한 하정우는 이번 작품에서 사랑에 목마르고 창작에 허덕이는 무명의 한심한 소설가 구주월 역을 맡았다. 31년 평생을 기다려온 완벽한 사랑을 만났다고 확신하지만 희진의 단점이 눈에 보이자 갈등을 시작한다.
'러브픽션'은 뮤즈를 갈구하던 찌질남 소설가가 남자가 완벽한 여자를 만나 사랑을 시작하고, 또 환상이 깨지며 갈등에 빠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한편 이날 '범죄와의 전쟁'이 3만 8238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러브픽션'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411만 9424명이다. 이어 할리우드 여배우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디스 민즈 워'가 3만 4826명으로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만 7237명이다.
또한 2월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킨 '하울링'이 3만 2570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36만 6226명이다. 5위는 '맨 온 렛지'가 2만 3748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누적관객수는 43만 19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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