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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에 등장한 최시원이 과거의 모습과 대조된 '산적 비주얼'을 보여 충격을 안겼다.
31일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임원희, 김준호, 김희철, 최시원이 과거를 추억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희철, 최시원, 임원희, 김준호가 모여 '리즈시절'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원인 제공자는 바로 최시원. 그가 하관을 가득 덮을 정도로 수염 기른 모습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래켰기 때문이었다.
임원희는 "너 수염 왜 기른 거냐"라며 물었다. 최시원은 "하정우 선배가 연출하는 영화 촬영하고 있어가지고"라며 이유를 밝혔고, 김희철은 "나는 옛날부터 수염 기르라고 한 게 동양인의 수염이 아니다"라며 감탄했다.
최시원은 "(수염 기른 지) 40일 정도 됐다. 다듬어서 이 정도다"라며 설명하자, 김희철은 "내가 얘 SNS에 댓글 단 게 있다. 이 수염 보고 '영원히 이 모습 유지해 주세요. 제발'이라고 했더니 팬들이 절대 안 된다고"라며 당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미지 출처 = SBS '미운 우리 새끼' 갈무리
이에 최시원도 “18주년 팬미팅에서 공연하니 팬들이 경악했다, 덥수룩한 수염에 충격받은 것 나한테 리액션이 없더라”며 덧붙였다.
김희철은 "지금은 모르겠는데 그 당시 아이돌은 뭐가 기준이었냐면 지금 보면 너무 마르고 볼품없고 '밥이나 먹고 다녀?' 이러는데 병약한 미소년. 항상 아파 보여야 된다. 지쳐 보이고 힘들어 보여야 된다"라며 과거 사진을 보여줬다. 최시원 역시 과거 사진을 공개했고, 김희철은 "이게 아이돌이라고"라며 감탄했다.
최시원 "남자는 숙성되는 와인이라고 생각한다" 소신 밝혀
이미지 출처 = SBS '미운 우리 새끼' 갈무리
두 사람의 사진을 본 임원희는 "지금도 잘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보니까 삭았네"라며 깜짝 놀랐고, 최시원은 "남자는 숙성되는 와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반응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넌 약간 막걸리 느낌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임원희는 김희철에게 "어렸을 때 사진 보면 네가 제일 역변했네"라며 말했고, 김희철은 "나 역변 맞다. 턱이 없어졌다. 살이 너무 쪘다. 이 당시에 56kg 이렇게 데뷔했다. 지금 72kg이다"라며 현재 몸무게를 밝혔다.
김희철은 "(임원희) 형은 뭐가 문제냐. 나는 살"이라고 말했고, 임원희는 "나는 그냥 늙었다"라며 씁쓸해했다. 최시원은 "나는 수염이지"라며 거들었고, 김희철은 최시원이 촬영이 끝났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면도를 제안했다.
이어 최시원은 본격적으로 면도를 했고, 털을 모두 제거하자 다시 리즈시절로 돌아왔다. 모두 “미남탄생”이라고 말할 정도. 면도 덕에 리즈시절 꽃미모로 컴백한 최시원에 모두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