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배우 탕웨이가 남녀 관계에 대한 달라진 시각에 대해 털어놨다.
25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탕웨이는 최근 한 유명 패션지와의 인터뷰에서 사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탕웨이는 개봉을 앞둔 영화 '베이징에서 시애틀을 만나다'에서 여주인공 원자자 역으로 분해 절망에 빠진 남자 프랭크(오수파 분)와 사랑에 빠진다.
이 영화에서 돈을 좋아하는 억척녀 역할을 맡은 그는 "예전에는 함께 개를 키우고 여행을 하고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는 그런 순수한 사랑을 바랐었다"면서 "지금 꼭 필요한 것은 함께 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다"고 순수하고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지 않게 됐음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영화에서 두 사람의 사랑은 평범한 생활에서 시작됐다. 누군가 구애를 하거나 한 게 아닌데 사랑이 싹텄다"면서 "중요한 것은 생활이다. 가장 중요한 건 아니지만 분명 중요하다. 이게 따라주지 않는다면 무엇도 오래갈 수 없다"고 남녀 간 사랑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탕웨이는 "예전에는 (사랑을 위해) 뭐든 할 수 있었다. 내가 남자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면서 "지금은 나도 그냥 보통의 여자라는 걸 알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미국 시애틀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 '베이징에서 시애틀을 만나다'에는 탕웨이와 염문을 뿌리기도 했던 배우 오수파(우슈보)가 상대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중국에서 3월 15일 개봉한다.
/ 사진=영화 '베이징에서 시애틀을 만나다' 스틸컷
박설이 기자manse@tvreport.co.kr